현덕지구개발사업자 중국성개발, 中 투자유치 나서
중국 금성그룹 황해청 방문,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중국성개발, 자본금 500억 원 출자 이행 과제 남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3월 30일 오전 10시 현덕지구개발사업자인 ‘중국성개발’과 함께 투자에 관심이 있는 중국 금성그룹과 유전그룹 등 3개 기업 계열회사 관계자 등 대표단 22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 등 대중국 투자유치 활성화에 시동을 건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금성그룹은 장쑤성 난징에 본사를 두고 건축 재료와 가구유통·백화점·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유통분야에서 중국 20위 안에 드는 기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황해경제자유구역만의 차별화된 투자 강점과 개발현황, 투자인센티브를 설명하고 소재지인 평택주변의 대형 개발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글로벌기업 등 주변 산업클러스터 ▲미군기지 등 거대 배후시장 ▲중국 연안산업벨트와의 최단거리 접근성 ▲삼성고덕산단과 LG진위산단 등 인근 대형 개발사업 ▲경기도의 R&D 투자와 우수 인적자원 ▲한중FTA 체결에 따른 중국 진출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투자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은 향후 유통물류·상업·문화와 교육시설 등 거주형 복합지역으로 개발 예정인 현덕지구 현장과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등 주변시설을 둘러봤다.

황해청은 이번 중국기업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이들 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상반기 내 중국 현지 투자설명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해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 투자유치 관계자들의 황해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며 “향후 중국기업과의 투자협력과 유치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월 31일에는 중국-외국기업·기관간 경제·산업분야 투자협력 확대를 지원하는 ‘중국투자발전촉진회’ 마자 회장 일행이 황해경제구역청을 방문했다.

한편 현덕지구개발사업자은 급증하는 중국 해외투자와 관광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대규모 쇼핑거리와 최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 비즈니스 공간, 의료·공연·전시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시행사인 ‘중국성개발’이 개발계획 변경승인 한 달 후인 지난 2월 9일까지 자기자본금 500억 원을 출자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