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화 경기도의원, 임시회 5분 발언 눈길
청북1초등학교 학급 확충해 개교해야 강조

 
이동화 경기도의회 의원이 4월 13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평택 청옥초등학교 학생들이 과밀학급에서 수업 받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학교시설 증축을 위해 경기도가 추가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청옥초등학교는 청북신도시 지역의 늘어난 학생 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교실을 억지로 일반 교실화 해서 사용하는데도 학급당 인원이 평균 32.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이 예산 28억 원을 책정해 실적공사비로 증축설계를 마쳤지만 2015년 3월 9일 행정자치부의 실적공사비 제도개선 방침으로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 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설계단가가 높아져 기존에 책정된 공사비가 부족해 특별교실 4개와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건축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화 의원은 “청북신도시에는 다자녀를 둔 젊은 부부가 많아 취학아동수가 2021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학생들이 취학하는 청옥초등학교는 2014년 37학급에서 2021년도에는 72학급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행정자치부 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증가하게 된 공사비는 당연히 예산 증액을 해줘야 한다. 아직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좁은 교실과 학교 편의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로 6억 6000만 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옥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청북1초등학교를 개교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타당하나 문제는 예산확보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지역 주민들도 아이가 당분간 불편함을 겪더라도 청북1초등학교가 42개 학급으로 개교할 것에 뜻을 같이 하며 개교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것에 협조할 의사를 보였다. 따라서 청북1초등학교가 기존 24개 학급에서 42개 학급으로 확충해 개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추가예산인 89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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