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 민주시민 교원 역량강화 연수
학급회의·수업토론 진행 시 다양한 기법 익혀

 
평택교육지원청이 4월 14일 군문초등학교 배움 교실에서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 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민주시민리더과정 강사를 역임한 대화고등학교 송원석 교사가 강사로 나서 각 학교 민주시민교육 담당교사와 민주적인 집단지성 회의법에 관심이 많은 교원 중 40명을 선정해 실습위주로 이뤄졌다.

송원석 교사는 학교에서 질문하는 학생이 낯설게 느껴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다양한 회의방법 중 ▲게시판 토론법 ▲월드카페 ▲써클 회의방법을 집단 토론 실습으로 진행했다. 활동에 직접 차여한 교사들은 ‘학교에서 민주적인 교직원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가’를 자유롭게 발표하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송원석 강사는 “창의적 집단지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공공성’과 ‘평등성’으로 정하고 학교 변화의 주체는 바로 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운 현덕초등학교 교사는 “연수를 통해 학급에서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학급 자치회의나 토론수업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익히게 돼 유익했다”며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해 보겠다”고 말했다.

나남균 계성초등학교 교장은 “마음껏 의견을 나누는 선생님들을 통해 학교에서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관리자와 교사 중 누군가 먼저 장벽을 내려야 하고 교사가 자율적으로 장벽을 내릴 수 있는 분위기를 관리자가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