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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경험이 인격성숙과 정신건강 유지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정서적 문제, 학습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어려움, 청소년 비행과 같은 품행문제에 대한 우려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아동의 사회문제인 집단따돌림·학교폭력·자살·인터넷 중독 등의 바탕에는 아동·청소년기 정신장애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ADHD나 우울증 등은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평택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 예방을 위하여 부모·학교·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연계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검사·상담·치료 등의 다양한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평택시와 평택교육지원청은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초등학교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1만 9487명을 대상으로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검사는 학생들이 또래 관계에서의 고민과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몸이 아픈 증상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정서·행동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실시된다.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는 진단을 하는 검사가 아니라 정서·인지·행동의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는 선별검사로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실시되며, 1차 학교·2차 전문기관에서 2단계 검사로 진행된다.

2차 전문기관(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심층사정평가검사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증진센터에 등록하여 미술·음악·놀이·사회성향상·집중력향상·자존감향상 등의 프로그램, 마음건강 치료비 지원, 의사의 자문 등을 받도록 하는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점검단을 구성해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는 물론 관심군에 해당하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조기개입으로 문제행동 감소, 정서적 문제 지원 등 발달과업을 수행한다.

또한 건강한 사회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등록아동의 부모를 위한 부모 미술프로그램과 정신과 전문의와의 만남시간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가 많이 보급됨에 따라 ‘디지털 키드’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이며 유아들의 잦은 인터넷 사용은 사회성 발달을 저해하고 운동능력이나 언어능력도 떨어뜨리고 있다.

이처럼 사회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성격으로 자라기 쉬우며 공격성, 분노조절 문제가 대두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3년 인터넷 중독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아동(6.4%)이 성인(5.9%)보다 인터넷 중독률이 0.5% 더 높게 나타나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평택시에서도 지역 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흥미와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능봉사자들의 재능 나눔을 연계해 탈 인형극을 통한 ‘약속을 지켜줘 동동아’를 운영한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을 통해 겪는 인터넷과 스마트기기 사용 남용으로 친구·부모님과 겪게 되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고 올바른 습관을 갖게 되는 내용으로 구성돼있으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미디어에 중독되지 않고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예방효과를 증대하고, 건강한 활용문화를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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