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목청기자단 1·2기 친목 워크숍
영화 <암살> 관람 후 의열투쟁 생각 나눠

 

 
최수진/현화고2
piyongshin@naver.com

<평택시사신문> ‘목청기자단’ 1·2기 선·후배가 7월 25일 친목을 다지고 화합을 위해 평택동 한 영화관에 모여 요즘 사회적으로 가장 이슈 되고 있는 영화 <암살>을 관람했다.

영화 <암살>의 배경은 1933년 일제강점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친일파 암살 작전 수행원으로 지목하고 이들이 암살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영화 관람 후 2기 목청기자 박시열 학생은 “친일파는 삶의 목적이 자기성공 즉 부·명예·권력에 있었기에 친일적인 행동을 한 반면 독립운동가분들은 삶의 목적이 나라의 독립·평화에 있었기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희생할 수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이를 통해 나 자신의 삶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2기 목청기자 심별 학생은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졌다”며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이 기억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나부터라도 과거의 일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전했다.

1기 목청기자 최진민 학생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많은 친일파와 자손들이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항상 화가 나고 속상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끝까지 친일파와 일본군들을 암살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암살단이 마치 나의 이런 심정을 대변하는 듯 했다”며 “영화를 통해 우리가 이렇게 발 뻗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이 죽음을 불사하고 투쟁하셨던 독립운동가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복절이 다가오는 시점에 우리는 이 뜻 깊은 영화를 보고 과거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었다.

영화관람 후 이어진 식사자리에서는 2기 목청기자들에 대한 1기 목청기자들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가 이뤄졌다. 기사에 대한 충고뿐만 아니라 진학·진로·연애와 같은 개개인의 고민까지 들어주고 조언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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