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민복지공감아이디어는
제안응모서가 꽤 구체화 되어 있어서
지역주민이나 학생들이 다루기에는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인 소통을 통해
새로운 소통채널로
널리 이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준호 정책지원실장/
평택복지재단
평택복지재단은 지역주민과의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지역복지욕구 수렴을 활발히 도모하고자 평택시민들을 대상으로 ‘평택시 복지미래에 대한 나의 복지비전’이라는 주제로 ‘평택시 복지 미래에 대한 참신한 복지공감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였다.

시민복지공감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지역 역점 추진정책과제와 다양한 생활 공감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하고자 지역사회 및 공공과 공유하고자 했다.

이번 시민복지공감아이디어는 모두 77건이 접수되었으며 공모내용별로 분석하면 아동·청소년복지 27%(21명), 노인복지 17%(13명), 여성・다문화복지 12%(9명), 지역복지브랜드 및 슬로건 8%(6명), 장애인복지 4%(3명), 저소득 및 고용복지 2%(2명)순이며 이 외의 기타복지아이디어가 26%(20명)로 접수됐다.

또한 참여대상별로 분석하면 지역 내 학생 44%(32명), 사회복지시설종사자 26%(19명), 지역주민 23%(17명), 공공 7%(5명)순이며,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았으며 공공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하였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접수된 77건 중 사회복지관련 민·관·학계 전문가를 통해 1차 평가를 하여 상위 30%(24건) 선정결과를 분석하면 저소득 및 고용복지 21%(5건), 여성·다문화복지 21%(5건), 아동·청소년복지 4%(1건), 복지브랜드 및 슬로건 4%(1건) 순이며 이외에 기타복지가 50%(12건) 선정되었다.

특이사항은 지역사회복지의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복지와 장애인복지가 상위순위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이며 이는 노인 및 장애인복지 이외에도 다양한 소규모 복지영역의 욕구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예측해 본다.

상위 30%(24건)을 접수대상별로 분석하면 사회복지시설종사자 50%(12건), 관내학생 25%(6건), 지역주민 17%(4건), 공공 8%(2건)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누구보다도 공공의 많은 참여와 분발이 기대되는 결과이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살펴보면 최우수작은 청소년과 대학생을 연계하여 활동하고 결과를 콘서트로 개최하는 ‘유니콘’(평택대학교 조세희), 우수작은 시민들이 직접 공원을 평가하고 관리하는데 참여하는 ‘평택공원시민평가제도’(일반시민 이영호), 팽성대교 및 자전거 도로를 이용한 문화축제 ‘함께 달리자 평택!!!’”(일반시민 이승종), 또한 장려작는 지역에서 버려지는 현수막을 모아 재활용하는 ‘현수막으로 리본(reborn) 하자!’(복지시설종사자 안영광), 다문화·다국적 도시락판매점을 개설하여 여성결혼이민자의 취업과 사회참여를 돕는 ‘100인의 식탁 더 큰집’(복지시설종사자 강비아)이 선정되었다.

결과에 대한 시상식은 11월3일(화)에 진행하는 평택복지재단 ‘복지토크콘서트’ 식전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복지공감아이디어는 제안응모서가 꽤 구체화 되어 있어서 지역주민이나 학생들이 다루기에는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하여 주셔서 새로운 소통채널로 지속적으로 널리 이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거리가 제일 멀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창의·소통·행정이 중요하면서도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지역사회는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그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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