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보다 예방이 쉬운 골다공증
금연·금주 등 생활습관으로 예방

 

 
▲ 박애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상원 과장

요즘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은 증상’을 의미하며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골다공증은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기 쉬운데요. 성별에 따른 원인을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결핍이 주원인이고 남성의 경우 흡연, 운동부족, 칼슘·비타민D 섭취감소 등이 주원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치료보다 예방이 쉬운 골다공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 위험성 자가진단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있으면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 나이가 65세 이상이다.
  • - 45세 이전에 폐경이 됐다.
  • - 성인이 된 이후 작은 충격에도 골절을 경험한 적이 있다.
  • - 어머니나 여제 형제가 나이가 들면서 등이 굽었다.
  • - 체중이 적게 나가는 편이다.
  • - 양측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 - 활동량이 적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편이다.
  • - 칼슘·비타민D 섭취가 부족하다.
  • -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제를 주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 - 음주·흡연·과다한 커피 등의 습관을 갖고 있다.

 
골다공증의 원인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여성의 경우 폐경기 후 여성 호르몬 결핍이 골다공증의 주된 원인이며 약 6~10년간 급속도로 골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45세 이전 조기 폐경이나 자궁 적출 수술 이후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노인성 골다공증-노인성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장내 칼슘 흡수가 적어지고 기전과 골 혈성에 관여하는 조골 세포가 감소해 발생합니다.
그 밖의 원인-유전적 요인·스테로이드 과용·류마티스 관절염·저 체중 또는 과거 골절력이 있는 경우, 흡연·과도한 음주·낮은 골밀도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 담배는 반드시 끊으세요.
  • - 술은 하루에 1~2잔으로 줄이세요.
  • - 비타민D 충분히 섭취해 주세요.
  • - 칼슘이 풍부한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음식
표고버섯-표고버섯에는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풍부합니다. 또한 레시틴 성분이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켜줍니다.
우유-칼슘이 풍부한 우유는 뼈에도 좋은 음식인데요. 효소를 비롯해 면역체계를 돕는 성분도 함유돼 있어 훌륭한 골다공증 예방음식입니다.
치즈-치즈는 소고기보다 단백질이 1.5배, 칼슘은 소고기보다 무려 20배 더 많이 함유돼 있어 골격을 유지시키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멸치-멸치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 골다공증 말고도 고혈압·대장암 예방·기억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됩니다.
견과류-호두·아몬드·땅콩과 같은 견과류에는 뼈를 강화시켜주는 칼슘과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콩-콩에는 유제품에 많은 칼슘이 다량 포함돼 있 식물성 여성 호르몬인 이소풀라본을 함유하고 있어 중년여성들에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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