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신문> 청소년기자단이 바라는 ‘평택의 미래’
평택 청소년의 시선, 평택시와 대한민국의 성장 과제
‘차별 없는’ ‘특색 있는’ ‘효과적인’ 평택 사회를 바란다

‘청소년은 지역사회의 미래다’ 평택시의 밝은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렸다. 밤낮으로 학업에 시달리면서도 평택의 미래를 그린 청소년기자단! 청소년이 말하는 평택의 성장 과제는 무엇일까? 8명의 <평택청소년신문> 청소년기자가 말하는 평택의 청사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는 말처럼 우리 어른들이 미래세대의 희망찬 평택을 위해 기반을 단단히 다져놓아야 하지 않을까. - 편집자 주 -


 

 


























 

 

 

 

 

특집-이런 평택에 살고 싶어요!<평택시사신문> 청소년기자단이 바라는 ‘평택의 미래’평택 청소년의 시선, 평택시와 대한민국의 성장 과제‘차별 없는’ ‘특색 있는’ ‘효과적인’ 평택 사회를 바란다‘청소년은 지역사회의 미래다’ 평택시의 밝은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렸다. 밤낮으로 학업에 시달리면서도 평택의 미래를 그린 청소년기자단! 청소년이 말하는 평택의 성장 과제는 무엇일까? 8명의 <평택청소년신문> 청소년기자가 말하는 평택의 청사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는 말처럼 우리 어른들이 미래세대의 희망찬 평택을 위해 기반을 단단히 다져놓아야 하지 않을까. - 편집자 주 -문화“제한된 문화생활, 지역 특색 활용해야” 대다수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은 제한적이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즐기는 문화생활은 노래방, 카페, 피시방 등이 전부다. 가끔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시간도 부족할뿐더러 비용이 부담돼 자주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청소년들은 학업을 제외한 휴식 시간에도 제대로 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국가적, 지역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시설과 활동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도서나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 센터 설립도 좋고,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문화를 접목해 새로운 문화생활을 창출하는 것도 좋다. 특히 우리 평택은 미군기지 덕분에 더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이러한 특색을 활용해 외국인과 함께 어울려 문화를 교류하는 카페를 만드는 것도 좋은 문화 사업이 될 것이다. 지역적 특성을 잘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다양한 문화가 제공되는 평택을 기대한다.최성경/태광고2seongkyeong00@gmail.com교육“무엇보다 자신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정규 수업 시간이 끝난 뒤 3시간 동안 자율학습을 마치고 독서실로 향해 새벽 2시가 다 돼야 집으로 향하는 학생들. 우리에겐 익숙하면서도 슬픈 풍경이다.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좋은 대학을 나와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청소년들은 인정받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아닌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공부가 과연 자신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을까? 남에게 인정받는다 해도 스스로가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남에게 받는 인정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평택, 나아가 한국의 청소년들 중 대부분은 자신의 확실한 목표를 모른 채로 공부한다. 단지 좋은 대학만 나오면 꽃길을 걸을 것이라는 어른들의 말만 믿고 있을 뿐이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위한 공부다. 고등학생의 수준을 넘어서는 공부가 아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며 자신이 걷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를 알고 실천하는 공부가 필요하다.서보경/비전고2tjqhrud314@naver.com복지“서민을 위한 효과적인 복지 정책이 수립되길” 치매로 인해 위기를 겪는 가정부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크나큰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등 지금껏 우리나라의 복지 정책은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돼 왔다. 국민은 서민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복지 정책의 등장을 바랐고, 치매 국가 책임제, 자동 육아 휴직제, 기초 연금 인상 등을 공약한 문재인 후보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복지 분야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평을 내렸다. 복지 정책의 향후 행방을 결정하는 로드맵이 완성되지 않았을 뿐 더러 실제로 공약한 복지 정책을 실행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약할지라도 서민들의 애환을 어루만져줄 복지의 등장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이다.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 평택에서도 서민들을 위해 효과적인 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이에 걸맞은 사회 풍조의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해본다.한상욱/비전고2suss1313@naver.com청소년“청소년, 책임감 있는 선도가 필요하다”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보호를 위해 각종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구제함으로써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이다. 그러나 현재 빈번히 제기되어오는 문제들을 보면 과연 이 법률이 제대로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최근 ‘랜덤채팅’과 같은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청소년 성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어플 가입 과정에는 어떠한 나이제한도 없으며 단속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은 경제 활동에서도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최저시급’ 기준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거나 임금 체불 등의 비도덕적인 대우를 받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사회는 국가적으로, 지역적으로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선도해야한다.김혜영/한광여고2rlagpdud555@naver.com환경“초고층 건물, 적절한 환경 규제가 필요하다” 최근 초고층 건물이라고 하는 50층 또는 200m 이상의 건물들이 많이 세워지고 있다. 평택 또한 평택항 인근에 호텔과 오피스텔 등 고층 건물들이 늘어서고 있고 신도시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가 줄지어 생겨났다. 건물들이 누군가에게 시각적으로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환경적인 부분에서는 매우 좋지 않다. 건물의 높이가 높아질수록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많아지기 때문이다.신재생 에너지기술의 발전과 건축 자재의 단열기능이 향상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층건물일수록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우리시도 앞으로 건설될 신도시의 아파트나 빌딩에 적절한 환경 규제를 적용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초고층 건물들이 대책 없이 들어서는 일을 막았으면 좋겠다.황도현/현화고2hdh3836@naver.com교통“소사벌택지지구, 교통환경 개선이 절실하다” 한때 넓은 배 밭을 자랑하던 소사벌택지지구에 아파트가 줄지어 세워지고 대규모 상업지역이 들어서는 등 도시개발로 인해 주거인구와 유동인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인구 증가에 따라 교통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증가하고 있다.소사벌 상업지구의 경우 주차구역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제대로 된 공용주차장이 없을 뿐더러, 건물의 주차장 입구는 대부분 비좁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이다. 근래 많은 시민들이 입주를 시작한 죽백동과 동삭동 일대의 버스 노선 역시  그 수가 2~3개로 매우 적고 35분부터 120분까지 배차간격이 매우 넓다. 때문에 그나마 배차간격이 좁은 한 버스노선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집중되는데 이마저도 등하교 시간이나 출퇴근 시간에는 탑승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앞으로 우리시가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에 발맞춘 교통체계 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조수미/평택여고2chosumi0113@naver.com관광“올바른 관광 서비스 평택에서 주도하자”세계경제포럼의 각국 ‘관광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은 종합 19위를 기록해 2015년보다 10단계 상승했다. 하지만 여행 관광의 우선도와 환경의 지속 가능성은 63위를 기록했고 가격 경쟁력 또한 88위라는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해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한국이 ‘외국인들에게 불친절한 나라’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를 받을 것이다.이에 2015년 하반기부터 정부는 물건의 가격표시 확대시행, 택시의 부당요금 단속, 숙박업소의 시설 관리 강화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항의 성장으로 인해 관광 거점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역의 볼거리와 관광시설을 개발하는 한편 올바른 관광 서비스가 지역에 안착하도록 홍보·캠페인도 함께 진행해야 할 것이다.홍민정/평택여고2clava735@naver.com다문화“차별 없는 평택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자” 여권 속에서 국적 란은 아주 작은 공간만을 차지한다. 생각해보면 국적이란 여권 속의 작은 공간처럼 별다른 의미가 없는 하나의 소속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국적과 피부색, 언어 등의 차이를 이유로 차별하는 일이 많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차별을 경험한다. 그들은 어른과 아이에 관계없이 사회로부터 외면과 멸시를 감당해야만 한다.하지만 그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그들은 이방인이 아닌 이 사회의 정당한 사회 구성원이다. 실제로 평택시는 수많은 다문화 가정이 존재하고 미군, 탈북민,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다. 현재 평택지역 내에서 다방면으로 이들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 지역사회가 차별의 부조리를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김가연/현화고2rlrlark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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