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음주에 너그럽다
술병에 경고그림을 부착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 황도현/현화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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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뿐만 아니라 비흡연자들도 금연광고를 통해서 담뱃갑에 경고 그림이 있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경고 그림은 2016년 12 월 23일부터 부착돼 왔으며 흡연의 해로움을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담뱃갑 앞·뒷면에 부착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담배에 비해 술에 너그럽다. 술병에는 경고 그림이 붙어있지 않으며 금주 광고가 없고 판매되는 제품에 연예인들의 사진이 부착돼 있다. 하지만 담배의 경우 경고 그림이 부착돼 있고 그 경고 그림을 활용해 금연 광고를 한다.

또한 드라마에서도 흡연을 하는 장면은 규제가 되는데 음주를 하는 장면은 그대로 나온다. 술도 담배처럼 음주를 하는 사람에게 간암, 구강암, 인후암, 식도암, 유방암 등과 같이 여러 가지의 암 질환을 일으킨다. 음주운전이나 주폭 등 과음으로 인한 실수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이 술이다.

술은 적당량만 마신다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좋을 수 있지만 적당량만 마시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술도 담배와 같이 유해하다”라는 인식 개선과 금주 캠페인, 금주 광고, 경고 그림 부착 등 음주의 해로움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등 규제가 필요하다.

술과 담배 모두 우리에게 유해하지만 우리나라의 음주와 흡연에 대한 인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술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술도 담배처럼 취급해야 한다. 금주 캠페인이 실시돼야 하며 연예인 사진이 아닌 경고 그림이나 사진이 부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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