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해린/태광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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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문과 학생입니다. 심리 상담사라는 꿈을 가지고 문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들로 문과 학생들은 취업률이 낮고 특히 문과 여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올해 2학년이 되어 문과 수업을 들은 지 한 달이 됐는데 벌써 겁이 나고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문과 여학생들의 취업이 가장 힘들까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A  심리 상담사라는 아주 멋진 꿈을 가지고 진지한 마음으로 고민하여 문과를 선택했지만 ‘문과 여학생은 취업하기 힘들다’라는 말이 친구를 고민하게 했군요.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면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들 텐데 이런 말들이 계속 들려온다면 당연히 속상하고 고민될 것 같아요. 저도 같은 문과 학생으로서 많은 공감이 되네요.

실제로 대학 전공별 인력 수급 전망이 문과 계열은 과다하고 이과 계열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어요. 아무리 취업이 힘들다고 해도 취업은 단 한 명만 하는 것이 아니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지금 최고의 방법은 공부인 것 같은데요. 우선 다이어리를 구매해서 다이어리에 오늘은 어떤 과목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공부할 것인지 자신이 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많은 계획을 세워두고 계획들을 실행하면서 오늘 하루 공부한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오늘따라 유난히 잘 되는 과목의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예요.

하지만 미래를 위해 공부한다고 해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정신뿐만 아니라 건강도 잃게 돼요. 주말 동안 하루는 필수적으로 공부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고 휴식을 취하거나 바깥 공기를 맡는 것도 다음 날, 다음 주에 피곤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상담을 신청한 학생은 진로가 뚜렷하기 때문에 분명 자신의 미래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하고 노력하면서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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