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외면 보다는
내면의 장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 성해린/태광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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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쁘면 다야?”, “응, 나 예뻐서 다야”라는 유행어가 생겨날 만큼 오늘날 사람들의 외모지상주의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외모지상주의가 심화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외모가 출중하고 비율 좋은 사람을 우상으로 삼게 되어 유명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TV를 보아도 항상 아름답고 멋진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나 프로그램을 보고 접하며 서비스 직종이나 일반 기업에서도 구직자들의 외모를 보고 뽑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내면보다 외면을 중시하는 태도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성형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성형부작용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게 한다. 본인의 외모만 가꾸면서 내면의 모습은 황폐해지고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과 비교해 자괴감, 우울감, 스트레스를 느낄 것이며 허탈감, 상실감 등으로 삶의 의욕도 사라지게 된다. 또한, 세상의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섣부른 상대에 대한 선입견을 품게 한다. 기업에서도 실력이 아닌 외모를 본다면 그 기업은 발전 가능성이 적을 수밖에 없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의 운영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해를 입힌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의 심각화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개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존중해야 한다. 또,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사람의 외모를 판가름해서는 안 된다. 방송사에서는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을 우대 출현시키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외모가 훌륭하지 않아도 인성이 바르다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지우는 것이다. 눈이 크지 않고 쌍꺼풀이 없어도, 코가 높지 않아도, 몸에 살집이 있고 키가 작아도 아름다울 수 있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사람의 외면을 보고 단점을 찾기보단 내면의 장점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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