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후보, 공재광 후보와 16.3p차이로 선두 달려
지지율, 20~50대 정장선·60~70대 이상 공재광 우위

 

평택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공재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 이동화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그래픽 참조

정장선 예비후보는 50.3%의 지지율로 34.0%의 공재광 예비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16.3% 지지율로 앞섰으며, 이동화 예비후보는 5.3%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직까지 평택시장선거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 등 부동층은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22일 앞둔 지난 5월 20일과 21일 <평택시사신문>을 비롯한 평택시민신문·평택자치신문·평택저널 등 평택지역신문협의회 회원사 4개사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평택시장선거와 경기도지사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지사선거 출마 지지후보 ▲평택시장선거 출마 지지후보 ▲평택시장선거 지지후보 결정 기준 ▲6.13동시지방선거 투표 의향 ▲정당 지지도 등을 물었다. 이번 여론조사에 반영한 후보는 5월 19일 현재 각 정당에서 공천한 경기도지사선거 예비후보 5명, 평택시장선거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했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40대에서는 60.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공재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정장선 예비후보를 앞섰으며, 70대 이상에서 61.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동화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조사대상 전체 연령층에서 정장선, 공재광 예비후보에 뒤졌으나 자신의 지지율 가운데 30대 지지율이 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의원선거구인 5개 지역으로 나눈 지역별 지지율에서는 정장선 예비후보가 제1선거구부터 제5선거구까지 공재광 예비후보와 이동화 예비후보를 고르게 앞섰다. 특히 제3선거구인 안중읍·포승읍·오성면·현덕면에서는 53.8%의 지지율로 공재광 예비후보의 36.1%보다 17.7% 앞선 지지율을 보였다. 정장선 예비후보는 또 제5선거구인 비전1동·비전2동에서는 52.9%의 지지율로 공재광 예비후보의 32.0%보다 20.9% 앞섰다.

공재광 예비후보는 제3선거구인 안중읍·포승읍·오성면·현덕면에서 36.1%로 5개 선거구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동화 예비후보는 제5선거구인 비전1동·비전2동에서 가장 높은 8.3%의 지지율을 보여 자신의 직전 경기도의원 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평택지역 조사대상의 경기도지사선거 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47.7%로 36.9%의 남경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10.8% 차이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김영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3.2%, 이홍우 정의당 예비후보는 2.3%, 홍성규 민중당 예비후보는 0.9%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평택지역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2.7%로 우위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23.5%, 바른미래당은 7.7%, 정의당은 4.1%, 민주평화당은 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와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86.0%와 8.3%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4.3%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와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가 각각 1.4%와 0.2%로 조사됐다.

<평택시사신문>을 비롯한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진행한 이번 6.13지방선거 평택지역 여론조사에서는 특히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층에서 정장선 후보가 53.8%, 공재광 후보가 34.7%의 지지율을 보여 정장선 후보가 공재광 후보를 19.1%p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평택시장 지지후보 결정기준을 묻는 질문에 정책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9.1%로 ‘정책’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정당 22.9%, 도덕성 22.5%, 인물 16.6%, 연고 2.7% 순이었다.

대부분 계층에서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그중에서도 ▲여성 30.8% ▲19세와 20대 31.2% ▲30대 30.6% ▲60대 32.1% 등 주로 여성과 20~30대, 그리고 60대에서 후보의 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파별로 ‘정당’을 가장 중시하겠다는 응답은 ▲정의당 36.7% ▲더불어민주당 28.6% ▲자유한국당 20.9% ▲바른미래당 13.7% 순으로 나타났으며, 후보의 도덕성을 가장 중시하겠다는 응답은 ▲여성 23.6% ▲19세와 20대 26.4% ▲30대 27.3% ▲50대 24.6% 등에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세대별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투표 의향 층은 ▲50대 90.2% ▲40대 89.4% ▲70대 이상 86.9% ▲60대 85.5% ▲30대 83.1% ▲19세와 20대 80.3% 순으로 나타나 예전에 비해 전 세대에 걸쳐 투표에 대한 의식은 상당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예전에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젊은 층의 표심이 이번 선거에서는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볼 때 평택시민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2.7%, 자유한국당 23.5%, 바른미래당 7.7%, 정의당 4.1%, 민주평화당 1.2% 순으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2.2배 가량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60~70대 이상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남성 53.7% ▲여성 51.7%으로 비교적 고른 지지도를 보였고, 연령층에서는 ▲19세와 20대 65.6% ▲30대 60.8% ▲40대 63.0% ▲50대 43.6%로 비교적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또한 경기도의원선거구에서 ▲1선거구 51.6% ▲2선거구 55.8% ▲3선거구 51.7% ▲4선거구 53.9% ▲5선거구 49.9%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으며 ▲적극투표 의향 층도 53.9%를 나타내 과반을 넘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60대 49.1% ▲70세 이상 43.4%로 60~70대 이상에서만 더불어민주당을 11~17%p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 3월 23일과 24일 평택시민신문의 의뢰로 <리서치뷰>가 실시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0%→52.7%로 6.7%p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4.2%→23.5%로 0.7%p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기도지사선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10.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 의향 층에서는 ▲이재명 49.6% ▲남경필 37.7%로 이재명 후보가 11.9%p 앞서며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재명 후보는 ▲남성 52.4% ▲19세와 20대 50.4% ▲30대 58.6% ▲40대 63.4% ▲2선거구 50.2% ▲3선거구 53.1% 등에서 50%가 넘는 높은 지지를 얻어 비교적 젊은 층의 지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남경필 후보는 ▲50대 51.9% ▲60대 65.0% ▲70세 이상 55.5% 등 50~70대 이상에서 50% 이상 지지를 얻어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4.5%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반면, 남경필 후보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90.5%의 높은 지지를 얻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평택시사신문>을 비롯해 평택지역신문협의회 소속 평택시민신문, 평택자치신문, 평택저널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지난 5월 20일과 21일 2일간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4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사신문> 홈페이지(www.ptsisa.com)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복 기자 sbbark@korea.com
임 봄 기자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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