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남부문예회관 전시실, 9월 13~20일 작품전시
47년 예술 혼 담긴 서각성화 시민들 앞에 선보여


 

 

 

평택안성디지털문화선교협의회가 9월 15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0호 목계 이규남 선생의 서각성화 전시회 개원예배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전시회 개원축하 테이프 커팅에 이어 평택남부지역기독교연합회장인 김정덕 목사의 사회로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인 이성현 목사의 대표기도와 평기남 총무인 박종승 목사가 구약성경 시편 104편 1절부터 12절을 봉독하고 정재우 목사가 예술가의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정재우 목사는 설교에서 “이규남 선생이 지난 47년간의 혼이 담아 만든 예술작품 서각성화를 평택시민에게 선보이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많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감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시기독교통연합회 대표회장인 김중근 목사와 평기총 총회장인 송주석 목사는 각각 서각성화 전시회 개원을 축하했으며, 평기총 전 총회장인 정해은 목사의 축도로 개원예배를 마쳤다. 특히 이날 개원예배가 끝난 후에는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제5회 노을동요제에서 축하공연을 마친 대전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50명도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서각성화 전시회를 찾았다.

이규남 선생은 인사말에서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강화도 전등사에 갔다가 그곳에 보관돼 있던 팔만대장경과 탁본을 보고 대단히 충격적인 감동을 받았다”며 “그 이후 1984년 중요무형문화재 106호 각자장인 철재 오옥진 선생을 만나 그가 원하던 서각을 3년 동안 본격적으로 비웠고 한글서예는 여성구 선생에게, 한문은 무불 선주석 선생에게, 사군자는 백산 유기곤 선생에게, 전각은 공계 진영근 선생에게 각각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4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0호 서각장으로 지정된 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47년간 제작한 작품 230여점을 평택호에 전시했고 이번 전시회에서도 목판에 끌로 새긴 천로역정 시리즈와 성화, 성구 등 수준 높은 기독교 서각 미술품을 각 교회와 성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계속 할 것이다. 작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평택안성디지털문화선교협의회장 한상옥 안수집사는 “정재우 목사께서 3년 전 이규남 선생 서각 전시회를 권유받고 이번에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각전시회는 9월 13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는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안성시기독교총연합회, 평택시성시화운동본부, 평택시사신문, 평택자치신문, 평택안성벼룩시장, 평택안성교차로가 후원하고 있다.

한상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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