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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고 - 글로벌 평택, 토론문화 정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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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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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리더들이 앞장서서
토론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평택시 50만 인구가
토론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 배춘수 위원
비전2동주민자치위원회

지난 3월 23일 송탄국제교류센터 다목적홀에서 ‘평택시 간부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 자유토론 회의가 열렸다. 이날 토론은 ‘인구 50만 도시 평택의 미래비전’과 ‘평택시 미래 비전 저해 요소 진단’, ‘미래 비전 현실화 방안’ 모두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워크숍 구성원은 메인 진행자와 오거나이저, 오퍼레이터, 의제분석팀, 퍼실리테이터, 트러블슈터로 구성됐다. 필자는 한국퍼실리테이터가 주관하는 퍼실리테이터 3급 과정과 2급 과정을 수료했다. 퍼실리테이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해 5월이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퍼실리테이터의 존재를 알게 됐다. 요즘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만을 강요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퍼실리테이터는 소통과 경청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수양할 좋은 기회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본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2급 교육 과정까지 수료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트러블슈터로 참여했다. 트러블슈터란 토론 중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중재하고 원활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평택시의 간부급 공무원이 참여한 토론회라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트러블슈터로서의 역할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모든 토론자가 매너와 예의를 지켰고 목소리 또한 차분하고 부드러웠다. 토론은 모두 14팀이 진행했으며 평택시 50만 인구의 미래비전 저해요인과 시민의식에 대한 긍정적인 제안과 설명이 오고 갔다. 이 중에는 평택 노을의 아름다움을 활용해 노을공원을 조성하고 남녀노소 들를 수 있는 카페를 만들어 관광 상품화하자는 흥미로운 제안도 있었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도로와 강변에 나무 심기, 평택 거주 외국인들에게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 진행하기 등의 의견이 도출됐다.

토론이 끝나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토론이 예정보다 30분 이상 늦게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불평과 불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토론에서는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모든 의견이 오늘 토론에서 오고 가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 부서의 리더가 심도 있게 다시 의견을 수렴해 더욱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좋은 방안을 수립하고 현실화함으로써 평택시 미래 발전에 50만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럽의 경우는 토론문화가 발전해 학교 수업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한국의 학교에서도 종종 토론을 이용한 수업을 찾아볼 수 있지만, 아직은 형식에만 치중한 수업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우리 평택의 리더들이 앞장서서 이와 같은 토론을 지속 개최함으로써 평택시 50만 인구가 모두 토론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협력했으면 좋겠다. 평택이 세계로 나가는 글로벌 신도시가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이 바로 토론문화의 정착이라는 생각이 든다. 트러블슈터로 이번 토론에 참여했지만, 지속해서 토론이 열리고 참여할 기회가 다시금 주어진다면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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