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활성화 방안은
먼저 창업 자금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

 

 
▲ 윤대건/이충고 2학년
yunyun912@naver.com

지난 10년간 한국에서의 창업에 대한 생각은 많이 바뀌었고 기업가 정신은 하락했다. 해외 창업선호도를 살펴보면 스웨덴이 71%인 반면 우리나라는 11%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실패를 우려하거나 부담감 때문에 창업을 회피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2000년대 들어 창업이 붐을 일으켰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소위 ‘닷컴 버블’로 창업의 열기가 식으면서 한동안은 창업 실패의 후유증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와 더불어 창업을 경원시하는 문화가 생겨났고 덩달아 창업프로그램도 사라져 갔다. 그러나 근래 들어 다시 창업의 생각이 바뀌면서 1인 창업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창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현실화하는 것으로 창조경제 실현에는 필수다. 특히 요즘에는 1인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가적 마인드를 가진 창업이란 창의성을 구현하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현실화해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과제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예비 창업자들이 1인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수익구조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전부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빠른 의사결정이다. 1인 창업은 혼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통과 의견타협이 필요한 임직원이 없어 생각하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세 번째는 비용절감이다. 요즘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가 많이 드는데 1인 창업은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창업을 활성화 하는 방안으로는 먼저 창업 자금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 유연한 자금지원으로 창업의 위험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창업자금을 지원하는데 지원금은 전체 사업비의 80% 정도다. 1인 창업의 부담이 되는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부담감이 줄어들면 1인 창업을 도전하려는 사람이 많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경제는 대기업이 중심이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플랫폼에 기반을 둔 생태계 중심의 경제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생태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 중소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 또한 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대보증 제도도 개선되어야 한다. 최근 연대보증 제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아직 문제점이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1인 창업은 더 이상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고 경험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미래에는 1인 창업시대가 만연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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