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에 따른 대처 중요
진통제 장기 복용 금물

 

   
▲ 김재수 과장
굿모닝병원 신경과 전문의

두통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는 가장 흔한 통증인데, 뇌와 가까운 부위에서의 통증을 느끼다 보니 신경을 극도로 예민하게 한다. 평소 사회생활 중에 스트레스 받거나 일이 힘들 때 목 뒤도 아프고 머리 양쪽 옆으로 아픈 증상을 경험하거나 긴장되는 일이 있어 신경 쓸 일이 있을 때 머리가 지끈 지끈 아픈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두통은 환자기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표현과 강도가 다를 수 있어 진단하기 쉽지 않은 질환이기도 하다.

 

두통이란

두통이라는 것은 머리에서 느끼는 통증을 말한다. 그러나 뇌 자체가 느끼는 증상은 아니고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뇌에서 뇌신경이나 뇌혈관 쪽, 뇌를 싸고 있는 막이 느끼는 통증, 또는 부비동염이라는 이비인후과와 관계되는 질환이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뇌 주변에 생기는 통증으로 인한 증상을 말한다.

두통의 진단은 우선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는 CT와 MRI 검사를 통해 알 수 있고 뇌혈관 혈액순환이 잘 되는지 보는 혈관성 두통 같은 경우에는 뇌 혈류 초음파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원인과 종류

두통의 종류는 기질적인 원인 질환을 알 수 없는 1차성 두통과 기질적인 원인 질환을 알 수 있는 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1차성 두통은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특별한 병소나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증상이 그다지 심각하지는 않으나 대부분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며,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그 외에 여러 가지 두통 원인 질환을 알 수 없는 두통 증후군 등의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2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 두통으로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거나 오심 및 구토, 여러 가지 국소신경학적 증세가 동반할 경우,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 신경계 감염 등 기질적인 원인 질환에서 발생하는 두통으로 나눌 수 있다.

 

대처법은

일반적으로 두통이 생기면 대부분 약국을 방문해서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진통제 같은 경우 대부분 카페인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일반 진통제를 장복할 경우 오히려 반발 두통이 발생돼서 일반 진통제 투약을 끊어야만 두통이 가라앉는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는 일반 진통제는 삼가 할 것은 권한다. 두통의 경우를 0에서 10으로 놓고 봤을 때 6, 7 이상의 아주 극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신경과 전문의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검사와 조치를 통해 두통을 해결할 것을 당부한다.

살다 보면 여러 이유로 인해 크고 작은 두통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이라 가볍게 여기고 진통제만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두통은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그에 맞는 대처법도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진단과 치료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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