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사회를 위하여

요즘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통매체가 대세다. 단절된 세상 속에서 소통에 목말랐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사막에서 물을 찾듯 그곳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서로의 생각들을 나눈다.
나 역시 요즘은 페이스북에 푹 빠져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도 새롭고 이따금 그 친구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에 대한 사생활을 조금이라도 엿볼라치면 예전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페이스북에는 날마다 새로운 내용들이 올라온다.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사업이야기, 요즘 이슈가 되는 정치, 사회이야기까지 이곳에 있는 이야기들만 읽어봐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것 같다.
나도 얼마 전에는 엄마가 입원했다는 내용을 올렸는데 꽤 많은 내 친구(?)들이 댓글을 달아 위로해주기도 했다. 인터넷이라고 해서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그 소통의 댓글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는 내 자신이 스스로 놀랍기도 했다.
지금은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정치에 나선 분들도 대거 페이스북에 진출하는 것을 본다. 그분들이 꿈꾸는 것 역시도 대중과의 소통이리라.
어쩔 수 없이 세상의 흐름에 따라 이런 소통매체를 이용해야만 한다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오프라인까지 잘 연계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기계의 힘을 빌더라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온정을 나눌 수 있다는 소통의 장이 있다는 건 실로 감사한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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