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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고 - 평택청년지원센터 특집기사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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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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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쉼표’가
침체한 청년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는 초석으로써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를
응원한다

 

 

   
▲ 임성재 회원
청년정책연구소

청년정책연구소는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달 말 개소를 앞둔 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타 지역 청년공간을 답사하고 노하우를 포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서울과 울산, 광주, 성남, 시흥, 화성 등 전국 각지의 청년공간들을 방문하면서 공간의 구체적 운영 실태부터 청년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 구성 방안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5월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연재한 ‘평택청년지원센터 개관 특집’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특집기사에는 각각의 공간을 탐방하고 구성원을 인터뷰하며 느낀 인상과, 청년쉼표에 적용할 수 있을 만한 아이디어와 고민이 매회에 걸쳐 기록돼 있다.

각처의 청년공간에는 청년쉼표가 참고할 만한 톡톡 튀는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서울시 금천구의 ‘청춘삘딩’에는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생활 공구 대여 서비스와 셀프세탁소 등이 운영됐고, 가족단위 가구가 많은 양천구의 ‘무중력지대 양천’에서는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리마켓 행사와 가죽공방 클래스가 운영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프로그램의 진행이 힘들어지자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곳도 많았다. 성남시의 ‘청년이봄’은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홈트레이닝 클래스를 열기도 했고, 플라워볼이나 테라리움 등 인테리어 소품 제작키트를 배부하고 온택트 강좌를 통해 함께 제작하는 ‘취미제작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공간마다 각각의 특색이 존재했지만, 공통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존재하기도 했다. 청년센터의 목적이 단순한 공간 구성을 넘어 청년의 네트워킹을 촉진하고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데에 있는 만큼 ‘청년네트워크’의 형성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성남시 청년이봄의 ‘청년이 해봄’은 3~5명 단위의 청년 팀을 모집해 정책 제안 공모를 진행하거나 자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30팀 이상을 지원하고 있었다. 이러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구체적인 결과물의 도출보다는 청년이 모일 기회를 창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청년지원센터 특집의 마지막으로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센터 운영 위탁단체로 선정된 평택대학교 취창업지원단에 대한 기대와 당부의 말이 이어졌다. 회원들은 평택대학교의 청년 대상 프로그램의 운영 경험과 취·창업 분야에서의 강점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편, 프로그램 운영 방향이 일자리 분야에만 한정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대학 내부의 인원 말고도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에게 연결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청년과 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는 당부의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의 첫 청년공간으로서 문을 열게 될 청년쉼표의 활성화 여부는 향후 북부와 서부의 청년지원센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평택시의 청년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공간 활성화를 위한 제반 여건은 어느 정도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의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완비해야 한다. 또 이 과정에서 청년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라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청년쉼표가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수요에 꼭 맞는 쉼터로 자리 잡게 된다면, 이후 사회·문화적 여건이 더욱 취약한 다른 권역에도 성공적으로 청년공간이 도입될 수 있을 것이다. 청년쉼표가 침체한 청년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는 초석으로써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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