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들 이젠 달라졌어요

 
김인식 평택시의원은 소문난 스포츠맨이자 축구광이다. 젊을 때부터 꾸준히 조기축구회에서 활동한 경험은 그가 평택 동부지역 생활축구연합회 회장과 평택시축구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살벌한 전쟁터 같은 남성들의 스포츠 세계를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2010년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그는 이렇게 스포츠를 통해 익힌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기초의원으로 당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심부름꾼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가 있다면
“비전2동에 작은 도서관과 학교 주변에 방범CCTV를 설치했다. 또 노인정 문제도 해결했다. 나는 복지와 체육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경로당에서 화투놀이로 소일하는 어르신들이 많은 것은 건전한 프로그램이 없어서다. 타 지역 노인정의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돕도록 하겠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교육분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택이 일류도시가 되려면 성균관대학교를 꼭 유치해야만 한다. 고등학교도 질적인 향상을 위해 정책적으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시켜야 한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원어민 영어교사를 지원할 예산이 없다며 폐지될 위기에 있었는데, 제가 평택시장에게 적극 건의해 시 예산으로 33개 초·중·고교에 이 제도가 계속 유지될 수 있게 했다”

성균관대가 오기로 한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자꾸만 지연되고 있다. 해법은 없는가?
“문제는 돈이다. 평택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모든 개발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따라서 PF(Project Financing)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 지연되는 이유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개발지역 주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주민들은 매매는커녕 집수리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행이 어렵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지역에서 해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성균관대 2020 계획에 평택 캠퍼스 조성사업이 포함돼 있는 것을 볼 때 다소 지연은 되겠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나아지면 주민들의 염원대로 반드시 올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6대 시의회가 전체 15명의 의원 중 초선이 10명이나 돼 역대 어느 때보다 의원들의 경력이 적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사실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는 시의 행정에 대해 잘 몰랐다. 업무파악이 안 돼 어려웠으나 1년 반을 넘긴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초선 시의원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열의가 대단해 앞으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의원보궐선거에 나갈 생각은 없나?
“나는 초선의원으로서 한눈 팔 생각 없다. 시의원로서 충실할 것이다. 2년 후 이번 임기가 끝나도 시의원 재선에 도전할 것이다. 더욱 성숙한 시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헌신하겠다.”

김인식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부인 박흥숙 씨와의 사이에 1남1녀가 있다. 지역구는 평택바선거구로 신평동, 원평동, 비전1~2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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