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로컬푸드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이종한 센터장평택시로컬푸드재단
이종한 센터장
평택시로컬푸드재단

평택시음식문화축제가 10월 14일 평택시농업생태원 일대에서 열렸다. 음식문화축제는 평택시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바탕으로 나눔 문화를 공유하는 시민 화합 축제의 장이다. 평택시는 이 축제를 통해 외식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지속해서 축제를 열어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평택시 먹거리 문화를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맛집과 우수 식품제조업소 홍보관, 체험관을 운영해 매출 증대, 기업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했다. 특히,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전국요리경연대회를 열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평택시 대표 음식 메뉴를 발굴하고자 했다.

올해 전국요리경연대회에는 모두 25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축제 당일 본선에는 1차 서류심사를 거친 19팀이 참가했다. 해당 팀들은 최대 50만원까지 재료비를 지원받아 90분간 음식을 만들었다. 그 결과 호박샐러드, 소고기와 노각무침, 새뱅이파스타, 서리태 콩 샐러드, 슈퍼오닝타코, 한입쌀빵, 토마토 밥만두 닭다리살스테이크, 슈퍼오닝 쌀을 이용한 든든한끼 감자밥 수프, 배와 방울토마토를 이용한 통화채 등 다양한 음식이 나왔다. 네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비롯해 100명의 시민 평가단은 직접 최고의 요리를 선발했다. 

궂은 날씨에도 1만여 명의 인파가 축제 현장을 찾았다. 지역 기업도 힘을 더했다. 미듬영농조합법인, 롯데제과, 광동제약, 오뚜기, 우리식품 등 지역 기업이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외에도 보넬베이커리, 송쓰버거, 송탄햄버거, 부흥가든, 쿄다이, 밥보다국시, 톰스피자 고덕점, 최네집부대찌개, 일심이네 맛집가게, 평천면옥 등 지역 소상공인 또한 시식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했다. 필리핀,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6개국이 참여한 세계음식관도 들어섰다. 평생학습센터, 식품정책과, 보건소,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등 평택시 관계 기관은 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에 신뢰성을 높였고, 타악그룹 진명, 김진우, 국제대학교 엔터테인먼트학부, 박관영 바리톤, 신수미 소프라노, 싸이터치 등 다양한 축하공연은 방문객의 흥을 돋웠다. 이러한 지역 주민, 기업, 농업인단체의 열정적인 참여로 코로나 이후 평택시가 개최한 최초의 음식문화축제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음식문화축제를 통해 로컬푸드를 활용해 평택의 대표 음식을 개발하는 기초를 마련했다. 축제를 통해 발굴한 아이템이 평택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평택시, 평택시요식업지부와 함께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내후년 지속적인 축제 사업을 통해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전국에 있는 요리·식품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대회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다음 경연 때는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설립 목적에 맞게 로컬푸드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식재료에 로컬푸드 품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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