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에서 세계로의 열린 민족주의를 배우고 느끼는 ‘안재홍기념관’

 

최광식 고문·안재홍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최광식 고문
안재홍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민세 안재홍은 선배 사학자 신채호의 민족주의를 계승하고, 이를 발전시켜 신민족주의론을 주창한 분입니다. 민세는 조선일보 재직 시절 단재의 역저 <조선상고사>를 연재하며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습니다. 이 시기 단재사학의 관념성을 넘고 사회 경제사학의 장점을 받아들여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에로’의 민세주의 열린민족주의, 신민족주의를 역설합니다. 

평택은 국가의 선비 민세 안재홍과 같은 걸출한 민족지도자를 배출한 도시입니다. 특히 평택은 서해안 시대에 가장 역동적 발전이 이뤄지는 지역입니다. 여기에 민세가 제시한 민세주의의 개방성이 평택시민에게 널리 확산되길 바랍니다. 이는 경기도의 유일한 국가항구 평택항을 통한 해양성의 발견과 정신 계승을 위한 지속적 시민 교육과도 연계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평택은 세계 최대의 미군기지 주둔 도시인만큼 해방 후 미군정청의 민정장관으로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기초를 다진 미군정과 민세 선생의 소중한 인연도 제대로 기억되면 좋을 것입니다. 민세 선생의 이런 소중한 정신이 ‘안재홍기념관’을 통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그 귀한 뜻이 잘 실천되길 바랍니다.

농협 351-1160-6476-33(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기념관 건립)
사무국장 황우갑(031-665-3365, 010-3350-9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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