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덕 추진위원·안재홍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고려대박물관 부장
김상덕 추진위원
안재홍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고려대박물관 부장

고려대박물관은 일제식민지 시기에 민족의 얼을 지키고자 만들어진 최초의 대학박물관입니다. 초대 관장을 역임한 남창 손진태 선생은 민세 선생이 주창한 신민족주의를 계승·발전시켜 신민족주의 사학의 선구자로 한국사 발전에 기여한 분입니다. 고려대박물관과 민세 안재홍 선생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2003년 민세 선생 유족이 고대박물관에 민세 관련 자료를 기증해 줬습니다. 이에 박물관에서는 관장과 실무자의 논의를 거쳐 학계 전문가의 참여 속에 자료를 정리, 민세 안재홍 선집 6~8권을 간행했습니다. 또한 2008년에는 안재홍 선생의 해방 후 민정장관 시절 공문서를 국가기록물 제2호로 지정하는 데 힘썼습니다. 

이제 안재홍 선생의 고향 평택에 기념관과 역사공원 건립이 추진되는데 민세 선생은 요즘과 같이 사회 갈등이 심해지는 사회에서 필요한 통합의 가치를 평생 실천해 온 분입니다. 기념관 건립을 통해 선생의 대화와 소통의 정신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또한 평택시민도 민세 정신을 통해 화합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박물관인의 한사람으로 ‘안재홍기념관’이 잘 건립될 수 있도록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농협 351-1160-6476-33(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기념관 건립)
사무국장 황우갑(031-665-3365, 010-3350-9622)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