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건강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역할

공일영 소장청소년역사문화연구소
공일영 소장
청소년역사문화연구소

한국인의 고독 지수는 ‘상당한 고독감’에 해당하는 78점이라고 한다. 고독감의 증가 원인으로는 개인주의 심화, 사회계층 간 대립 심화, 장기화된 경제 불황, 온라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관계의 단절과 고립, 그리고 외로움이 자살 유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외톨이 현상은 개인적·사회적·환경적·심리적인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를 지원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는 은둔형 외톨이의 유형별로 차별화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문 치료 개입 전략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돕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방안들은 사회적 외톨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에서의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학교 상담사가 학생들과 개별적으로 만나서 그들의 문제를 듣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를 표현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Peer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학생들이 서로를 돕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좋다. 셋째, 학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학교 환경이 포괄적이고 수용적이어야 한다. 학생들이 자신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학교는 부모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학생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방안들은 학교에서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각 학생의 상황과 필요성에 따라 적절한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며, 이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 학생, 부모, 그리고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정부는 사회적 외톨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첫째, 정의와 판단 기준 정립이다. 사회적 외톨이 현상에 대한 정의와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여 지원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다. 둘째, 종합적인 실태 파악이 이루어져야 한다. 소득, 고용, 주거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실태를 파악하여 유형에 따른 맞춤 정책과제를 제시할 수 있다. 셋째, 공공 상담을 확대해야 한다.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여 은둔형 외톨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넷째, 지역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지역별로 은둔형 외톨이들을 모집하여 공동생활을 하는 셰어하우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 다섯째,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할 정책 전달체계와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지원을 체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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