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내 하천과 평택호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시가 평택호 등 관내 주요 하천을 선정해 하천수질 측정망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뚜렷한 개선경향을 보였다고.
평택호 수질의 경우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2008년 4.9에서 지난해 3.1㎎/L,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10.8에서 8.6㎎/L로 BOD 하천기준으로는 ‘보통’을 나타냈다. 그러나 농업용 수질기준인  COD 8㎎/L ‘나쁨’을 기록해 여전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질이 개선되고 있는 안성천, 진위천, 황구지천에 비해 오산천은 오히려 악화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오산천 상류의 폐수배출시설 및 축산분뇨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에도 관내 하천수질 측정망 17개소 중 국가와 경기도가 운영하는 측정지점을 제외한 진위천(진위교 아래) 등 6개소에 대해 하천수질 측정망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각 지점별 하천수를 채수해 월 1회 7개 항목(수온, pH, BOD5, CODmn, SS, T-N, T-P)을 측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수질 개선 정책과 투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관리강화, 1사 1하천 정화운동 확대, 환경기초시설 확충, 진위천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실시 등을 통해 하천수질 개선에 나서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 국비를 확보해 사업비 75억을 투자해 송탄산업단지내 송탄폐수종말처리시설 고도처리시설을 준공해 BOD 10㎎/L이하의 처리능력을 갖추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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