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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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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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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중 요산이 급증해 발생하는 병
관절의 연골·힘줄·주위 조직에 침착

■통풍이란
서구화되는 식습관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증가하는 질병 중 하나인 통풍은 왕처럼 고량진미를 즐기다가 혈액 중 요산이 급증하여 걸린다 하여 ‘제왕의 병’이라 불린다. 만큼 그역사 또한 오래된 병으로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힘줄·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통풍 원인
요산은 우리 몸의 세포가 죽으면 나오는 퓨린이라는 물질에서 만들어지고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된다. 몸 안의 요산 생산량은 정상이지만 신장이 요산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와 우리 몸이 너무 많은 요산을 만드는 경우 요산 수치가 높아지게 되어 통풍이 발생 하게 된다. 통풍은 체중 증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주로 40대 이후의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는 폐경기 이전에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발병율이 낮다.

■통풍 증상
통풍은 ▲무증상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등의 전형적인 4단계를 거친다.
1) 무증상 고요산혈증·혈청 요산의 농도가 증가 되어 있으며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매우 고통스러운 관절염의 급성 발작으로 갑자기 발생하며,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몇 주간 지속될 수 있다. 초기에 약 85∼90%가 엄지발가락과 발목, 무릎 등에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특히 엄지발가락은 전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3) 간헐기 통풍·통풍 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을 말하며 일부 환자들에서는 발작이 다시 나타나지 않지만 대부분이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 번째 발작이 나타난다. 나중에 오는 발작은 급성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서서히 나타나게 되고 여러 관절을 침범하며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통풍 진단
통풍이 의심되는 관절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윤활액을 뽑아내어 현미경으로 요산 결정을 확인하는 관절 윤활액 검사와 혈액 검사로 혈청 요산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통풍 치료
무증상의 경우 비만·고지혈증·알코올 중독·고혈압 등과 관련된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증상 발생한 후에는 콜히친·비스테로이드항염제·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간헐기 동안의 통풍 발작을 예방하기 위하여 소량의 콜히친을 매일 복용하면 급성 통풍 발작을 매우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은 항고요산혈증 약물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통풍이 있는 경우 급성 통풍 발작에 대한 치료만 하고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풍 발생 20년 후 통풍 결절이 있는 환자의 비중이 크며 그 환자들 중 심한 불구·신부전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고요산혈증 자체가 신기능을 악화시키는 위험 인자로 작용하여 요로 결석의 원인이 되므로 꾸준히 요산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통해 신기능 악화 예방과 불구를 예방 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비만·당뇨·심혈관질환이 동반 되어 있으므로 통풍 조절과 함께 대사증후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통풍 환자의 식이 요법
저퓨린음식(먹어도 되는 것):쌀·보리·밀가루·과자·식빵·국수 등의 곡류 제품, 달걀·우유·치즈·설탕·채소류(제한식품 이외)·탄산음료·차·과일·주스·모든 기름류
중퓨린음식(과식을 피할 것):베이컨·햄·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개고기·오리고기·대두콩·완두콩·시금치·아스파라거스·버섯류·굴·게·조개·뱀장어·일반 생선류·새우
고퓨린음식(먹지 않는 것이 좋음):맥주·멸치·육류의 내장·생선알·마른 오징어·육즙·고기국물 등 푸른 생선(정어리·고등어 등)

 

   
 
문혁주 원장
서울제일병원(송탄)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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