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탄파출소 유희권 경위가 지난 24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지체장애인 가정에 쌓인 폭설을 제거하고 선물까지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유 경위는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못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집 앞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오다 제설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경위는 대설주의보로 많은 눈이 내린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탄파출소 관내 순찰 중 금암 3길 48호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3급 김씨의 집 앞에 많은 눈이 쌓인 것을 발견하고 집 앞부터 언덕길, 진입로까지 제설작업을 펼치고 라면과 과일을 전달해 크리스마스 산타 같은 감동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유 경위은 “앞으로도 눈이 오면 독거노인 및 지체장애인의 집을 찾아가 눈을 치우고 말벗이 되어주겠다”며 “작은 안부지만 이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희권 경위는 평소 주민에게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매월 2회 요양원 등에서 노래봉사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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