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참여는 세상을 바꿀 무기다.
우리가 누릴 권리를 타인에 의해
방해받지 않게
정확히 의사표현하고
국민들이 국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어야 한다

 

   
▲ 홍현주 / 현화고1
hhj_98@naver.com

사회 정치적 상황에 대해 일체의 관심을 두지 않는 태도로 정치 문제에 주체적인 인식이나 실천적 행동을 보이지 않는 상태를 ‘정치적 무관심’이라고 한다.

현대인은 정치에 대해 상당한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치를 거부하며 시민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을 벗어나려고 애쓴다고 한다.

현대인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조장하는 요인은 무엇보다도 현대정치 과정의 거대화와 복잡성에 있다. 자신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주는 정치적 결정이라도 복잡한 기구를 통해서 행해지고 있다는 의식이 깊어질수록 정치적 체념과 절망감은 깊어진다고 한다. 또 대중오락은 정치적인 문제와 사건들을 비정치화 시켜 전달하거나 또는 대중의 관심을 비정치적인 대상이나 영역에 집중시킬 수 있다.

대학생들도 깊이 있게 정책을 찾아 비교하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신문을 볼 때도 정치면을 잘 보지 않는데 그 이유가 별로 흥미가 없고 정치에 영향을 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과 내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대학생들이 주도해서 정치에 참여하고 정치적 소견을 시위나 데모를 통해 표현했다.

과거 학생들과 같은 격렬한 정치참여를 바라는 건 아니다. 그 당시 학생들이 갖고 있었던 정치가 중요하다는 인식.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할 대상이라는 생각을 갖고 관심과 참여로 정치가 충분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 그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정치적 무관심이 만연하면 일반 대중은 집권자에 대한 부당한 정치적 조직에 오직 권력의 객체에 불과한 존재로 전락할 위험성이 커진다. 또 기득권층만을 위한 정책·탈세·비리·부정부패 또 정부의 정책 속에서 검사와 검열에 침묵을 강요당할 수 있다.

물론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고 대가를 치러야하겠지만 이렇게 되도록 방관한 것은 바로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이다. 정치적 무관심은 결국 우리에게 피해가 되돌아 올 수밖에 없다.

국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정치 참여는 세상을 바꿀 무기다. 우리가 누릴 권리를 타인에 의해 방해받지 않게 정확히 의사표현하고 국민들이 국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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