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결코 혼자서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공정하고 신뢰를 얻고
배짱이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따를 수 있는 용기 때문이다

 

 

 
▲ 홍현주 / 현화고1
hhj_98@naver.com
강연사이트 TED에는 ‘리더십은 무엇인가?’라는 강연이 있다.

한 외로운 미치광이가 혼자 춤을 추고 있었다. 첫 번째 추종자가 와서 같이 춤을 춰 그 외로운 미치광이를 리더로 변모시켜준다. 두 번째 추종자가 와서 하나의 집단이 된다. 여기에 두 명의 사람이 오고 세 명의 사람이 오는데 이것이 전환점이 된다. 결국 하나의 운동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수록 외로운 미치광이는 돋보이지도 않고 더 이상 조롱거리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참여하지 않으면 조롱받게 된다.

리더는 주목받고 조롱거리가 될 배짱이 있는 사람이며 리더십은 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해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집단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을 말한다. 또 리더십은 기능하는 방법에 있어서 탄력적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리더에게는 통찰력과 적응성이 요구된다.

대개 리더는 용기·의지력·마음의 유연성·지식·고결한 성품 등을 지니고 공정과 성실함을 끊임없이 간직함으로써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리더십은 결코 혼자서 이뤄내는 것이 아니다. 공정하고 신뢰를 얻고 배짱이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따를 수 있는 용기들 때문이다.

외로운 미치광이를 리더로 변모시킨 사람은 첫 번째 추종자다. 우리는 혼자서 춤추는 ‘미치광이’를 리더로 만든 추종자에 더 주목해야 한다. 혼자서 하면 독불장군에 이상한 사람이지만 추종자가 생기면 ‘집단’이 되고 그것은 ‘운동’이 된다. 미치광이를 선구자로 만드는 추종자. 우리는 흔히 1인자만을 기억하지만 그를 리더로 만든 주변 사람도 우리는 주목해야한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며 때론 인기 없는 결단을 내리는 배짱과 도전정신, 그들이 이루려고 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다. 혼자서 멋진 춤을 추려는 ‘미치광이’와 함께 멋진 춤을 쳐줄 용기를 갖고 다가간다면 정말로 멋진 일이 일어날 것이다.

무지개도 하나의 색이였다면 아마 덜 아름다웠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색이 함께 조화롭게 있어서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자라온 환경과 배경지식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다면 무지개보다 더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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