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예수 앞에 귀머거리를 데려왔습니다. 주님이시어 이 사람은 혀가 굳어 말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듣지도 못합니다. 예수가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며 외쳤습니다.- 에바다! 열리거라! 예수가 던진 그 한마디에 귀머거리는 귀가열리고 굳었던 혀가 풀려 말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신약성서에 있는 말씀입니다.- 얘 너 뭐 먹고 싶으니?- … &
법대 졸업 후 교보생명 입사, 24년 한 우물절망의 순간에 선 고객들에게 빛이 되고파 절망의 순간에 빠져 삶이 막막해 졌을지라도 여전히 밥을 삼키며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건 어쩌면 인간에게 주어진 가혹한 형벌일지 모른다. 그러나 만일 그런 절망의 순간에도 나를 응원하며 경제적인 도움까지 주는 친구가 있다면 우리는 힘든 마음을 추스르고 일어나 내일을 향
태권도 2단·검도 3단에 운전도 ‘척척’집에서 딸 노릇 대신하는 귀여운 막내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 벽에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는 세상 속에서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장애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해도 취업까지 연계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이는 개인의 노력은 물론이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
보고 싶고 또 보고 싶고 눈물 나도록 안아보고 싶은 사랑하는 아들아!그동안 얼마나 이 엄마가 보고 싶었니?이름만 불러 봐도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아들아 너와 헤어진지도 어언 15년이 되었구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많이 변했을 네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본다.1초가 한 시간, 한 시간이 하루 같구나. 해가 뜨고 달이 가고 벌써 너와
평택리·통복리·덕우리 등 평택 전역으로 확산일제의 조세 증세에 대한 저항적 성격도 있어“진위군 병남면 평택리 박봉진 윤용규 양 씨의 발기로 오는 30일(화요일)에 금주단연발기총회(禁酒斷煙發起總會) 개최한다더라” 1923년 초 들어 평택에서 흥미 있는 화두는 ‘금주(禁酒)’와 ‘단연(斷煙)’이었다. 일제강점기 금주단연운동은
1923년 1월 14일일본인 중촌 사망·조선인 환자 정상봉은 찾는 중평택경찰서, 공의와 순사 파견해 종두 예방 나서“진위군 병남면 평택리(振威郡 丙南面 平澤里) 모 여관 주인 중촌(重村, 42)은 천연두에 걸리어 십일일에 사망하였고 당지 평화병원(平和病院)에서는 주소를 알 수 없는 정상봉(鄭上鳳, 44)을 천연두로 진단하였는데 경찰서에서는 정상봉을 수색 중
-한충석! 한충석!-충석이 아직 안 왔어요.1979년 초여름 어느 날 아침 조회시간 출석부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어 충석이 자리를 보니 비어 있습니다.출석을 부르고 전달사항을 이야기 한 다음 조회를 마쳤습니다.-야! 장뻥! 장뻥! 반 아이들은 반장인 장경유에게 어서 빨리 인사를 하고 조회를 끝내라는 눈짓을 보냅니다.-차렷! 경례!아침조회가 끝나자 교무실로
교통실버봉사단 활동으로 경찰의 꿈 이뤄성실·근면·노력은 평생 지킨 가훈이자 삶 꿈을 간직한 사람은 청춘이다. 꿈은 물질적 나이와는 상관없는 마음의 나이와 연계되기 때문이다. 꿈을 간직한다는 것은 아직 그 사람의 인생이 젊다는 것이며 꿈꾸지 않는 자는 나이는 비록 젊다 해도 이미 나이든 사람과 같다.경찰이 되고 싶었던 젊은 날“고향인 강원도에서 살 때 전과
평택소방조, 1909년 출범 후 공식 활동·1939년 해산봄·가을 화재진압 훈련, 소학교 학생들과 운동도 해겨울철이면 가장 큰 걱정거리가 화재다. 화재의 역사는 인류의 삶과 함께 하였다. 70만 년 전 구석기 시대부터 불을 사용했다. 불은 도구를 제작하거나 음식물 가공·보온 등 이로운 점도 있었지만 가옥이나 농작물을 태워버리는 손실을 끼치기도 했다. 이처럼
오늘 교회 권사님에게서 옥수수 한 보따리를 받았다. 농촌에서 사는 동생이 보내준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던지라, 혼자서 두 개, 세 개면 실컷 먹는다고 집 앞까지 차로 실어다주셨다.차에서 내려 인사하고 돌아서며 옥수수 보따리를 헤집어보니 정말 팔뚝보다 큰, 내 장딴지만한 옥수수들이 들어있었다. 옆 동 경희도 몇 개, 앞 동에 사는 은숙씨
아들의 행복한 웃음을 보는 건 나의 행복내 안의 주인을 찾는 작업은 기술이 필요 돈이 많다고 반드시 행복한 건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의 기준으로 돈에 가장 큰 무게중심을 두는 것은 어쩌면 살아가는 동안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생도 ‘숙련된 기술’이 필요“욕도 칭찬도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자고 일어나면 차고넘치는 정보 탓에 무엇 하나라도 오랫동안 붙들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는 일도 잠시 잠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다가는 금세 사라지고 맙니다.그런데 무슨 일이든 실질적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흥밋거리로 입에서 입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시끌벅적
나의 가치판단은 누가 사회적 약자인가에 있어평화센터 6년째, 평화는 무기로 지켜지지 않아 특별한 보수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표창을 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저 묵묵히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옳다고, 혹은 그르다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문득 궁금해진다. 이들을 움직이는 힘은 과연 무엇인가 하고 말이다.시민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
대한민국 생활 3개월째, 아직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정착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매일이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아시는지 하나센터 선생님께서 바람을 쐬러 가자고 하셔서 그러자고 했다. 아직 어디 구경도 다니지 않고 해서 겸사겸사 준비물을 챙겨 나들이에 나섰다.아침 일찍 집을 나서 버스에 타보니 하나원에서 함께 했던 동기들도 만나고 새로운 북한이탈주민들도
YMCA 틀 안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할 터북한이탈주민에게 주변 사랑·관심 있어야 YMCA는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 기독교운동 단체로 오랜 역사를 지닌 순수 자발적 민간단체이자 사회운동단체, 청소년 단체이며 사회교육문화단체이고 사회봉사, 사회개발 사업체이기도 하다. 전국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YMCA는 평택지역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문화
따뜻한 바람이 찬바람으로 변하는 계절.대한민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겨울, 이맘때쯤이면 북에서도 겨울에 먹을 김장을 했었다. 워낙 겨울에는 먹을 것이 없다보니 김장을 많이 해서 김치로 겨울을 나곤 했는데 이곳에 오니 겨울에도 각종 채소와 과일·먹을 것들이 풍성해서 참 좋은 세상이다! 굶주림에 걱정 없는 이곳이 너무 신기했다.이번 겨울의 김장을 혼자 어떻게 해야
문학과 별을 사랑하던 소년, 교사되어 꿈 이루다나눔과 사랑 가르치며 세계를 품는 청소년 키워 별을 사랑했던 소년이 있다. 선천적으로 오른손에 장애가 있어 움츠러들어야 했고 신앙이 있어 지탱할 수 있었으며 교사가 된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직 소년의 미소를 간직한 사람. 그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후에야 현재의
오랜만에 가까운 지인을 만나니 그 동안 타고 다니던 SUV 차를 팔고 중고 외제차를 사서 타고 다닌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합니다. 1990년대만 해도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니던 사람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흉악범들에게 납치되어 비명횡사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특히 힘없는 여성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예 자동차 두 대를 마련
내가 가장 닮고 싶은 멘토 스승 ‘장기려’ 박사의료·봉사·성시화 神 가르침 전하기 위한 것호칭은 나이가 들수록 다양해지는 경향이 있다. 타인이 부르는 그 호칭을 가만히 듣다보면 그 속에 자신이 지나온 눈물과 좌절, 기쁨과 슬픔까지도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복음을 전하는 행복한 외과의사 “나이 일흔이 넘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 삶은 항상 신
찬란한 햇살이 하늘땅에 가득 넘치던 2010년 5월.하늘을 가르는 비행기의 은빛 날개아래 흘러가는 푸르른 바다와 아름다운 강산, 눈앞에 펼쳐진 경이로운 창조물들이 우리를 놀라게 하고 마침내 한 민족이 살아가는 땅, 희망의 등대와도 같았던 꿈의 나라, 소망의 나라에 이제 내가 왔음이 심장으로 느껴지던 그 순간. 나의 두 볼로는 뜨거운 눈물이 끝도 없이 쏟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