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복증은 복막염이 발생함으로써 시작되며 심한 복통과 복부팽만을 수반하게 된다. 복부를 관통한 자상이나 복부 타박상 등도 복부기관을 손상시켜 급성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응급상황까지 가지 않게 조기에 예방한다면 생명을 위협할만한 질환은 아니다. 급성복증이란?흔히 이야기하는 맹장염 즉 충수돌기염을 이야기 해볼 수 있다. 충수염이란 맹장 끝에 6~9㎝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충수염은 진행된 정도에 따라 조기 충수염, 화농성 충수염, 괴저성 충수염, 천공된 충수염 등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항생제와 수액 치
Q. 10인 이상 근로자들이 일하는 식당입니다. 사업주의 횡포가 너무 심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싶습니다. 노동조합을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만들 수 있나요? 노동조합을 만들려면 몇 명이나 있어야 하나요? 혹시 노동조합이라는 것이 불법은 아닌가요?A. ‘대한민국 헌법’은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쟁취하려는 방법으로 노동조합을 만들 권리, 노동조합을 통해 협상할 권리,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동조합을 통해 행동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아웃팅은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의 정보가 타인에 의해 강제적으로 폭로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아웃팅 사례는 성 착취 피해 사례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성매매’에 대해 바뀌지 않는 통념들이 있다. ‘돈을 쉽게 번다’, ‘사치스럽다’ 등 대부분 성매매피해여성들을 겨냥하는 말들로 채워져 있다. 업주와 업소 관계자들과의 위계로 움직이는 성 산업 구조 아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성 착취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차별과 혐오의 화살은 여성들을 향한다. 또한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는 성매매에 대한 통념들 때문
아파트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층간소음인 것을 고려하면 특성상 뛰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타인에게 질책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확률이 높다. 더 나아가 미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끔찍한 일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예절을 안다는 것은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서 자유롭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자라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층간소음예방 교육은 예절교육이다. 가장 편안한 공간이 되어야 할 집안에서의 생활 예절을 생각해야 할 때다.윗집의 아
김동연 경기지사 핵심공약 ‘경기남부 국제공항’ 유치 움직임과 관련, 정장선 시장은 신년 회견에서 소음 및 높은 땅값 때문에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평택항 추가 매립 부지의 최남단이라면 이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이곳에서 포승·안중 중심지, 고덕·평택역까지의 거리는 각각 약10~25㎞다. 이 정도는 김포공항에서 여의도·서울역·강남까지의 거리인데, 그곳에서 공항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보상금을 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이상하게 여길 것이다. 도리어 김포공항과 전철로 연결된 곳곳이 가치가 올랐다.‘Tri-port 트
유방의 통증은 여성들이 유방 전문의를 찾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55세 이상의 여성 중 70% 이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방의 통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유방의 통증은 크게 주기성 유방통과 비주기성 유방통으로 나뉜다. 주기성 유방통은 생리 직전에 시작된 통증이 며칠 있다가 사라지는 것으로 약 70%의 유방통이 여기에 해당되며, 폐경이 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비주기성 유방통은 생리와 무관하게 지속적인 통증으로, 이 역시 별 치료 없이, 혹은 폐경 후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유방통의 원인유방의 통증이 있을 때 여성들
Q. 회사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입니다. 근무한 지 1년 조금 넘었는데, 다른 곳에서 근무할 때는 입사 일에 따라서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했었는데, 이 회사는 회계연도라는 것을 사용하여 1월 1일에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하더라고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A. ‘근로기준법’ 제60조제1항은 사용자는 1년간 80퍼센트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고 하며, 동조 제4항에서는 사용자는 3년 이상 계속하여 근로한 근로자에게는 제1항에 따른 휴가에 최초 1년을 초과하는 계속 근로 연수 매 2년에 대하
우리가 느끼기에 시간은 무성적으로 흐르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시간은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리듬을 탄다. 십간과 십이지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갑자력도 이런 시간의 리듬으로 만들어졌는데 동양철학에서는 12달, 1년 단위로 시간이 변하듯이, 기상학도 변하고 기운의 조합도 변하고 사람들의 마음도 바뀐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 우주의 리듬과 사람 마음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지난해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하는 임인년壬寅年에는 그 이름에 걸맞게 코로나19가 지속되었고, 대통령 취임, 인플레이션, 카타르월드컵,
산업재해가 그칠 줄을 모른다. 산업 현장에서 한순간에 목숨을 잃은 자들의 간절한 소망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집에 돌아가고 싶다”광산 매몰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생환한 광부.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 시 그의 소망은 단순했다. “집에 돌아가고 싶다”전쟁을 피해 천신만고 끝에 해외 난민수용소로 흘러 들어간 난민의 새해 소망은 소박했다. “집에 돌아가고 싶다”영화 ‘아바타2’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의 장남이 마지막 순간 남긴 말도 같은 말이었다.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비유인 탕자 스토리에서 탕자는 집을 떠나 타
박물관이라고 하면 어두운 조명과 함께 각종 유물이 유리관에 보관되어 있는 곳, 데이트 코스로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있는 곳 정도가 떠오른다.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대해 심도 있게 그리고 깊게 숙고할 기회를 준 ‘제5회 평택박물관포럼’은 필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이날 강연은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이 진행했다. 그는 수원박물관 건립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비화부터 시작해 박물관은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시된 유물이 중심이 아닌 복합문
Q. 실업급여는 어떻게 받나요? 2023년부터 실업급여 금액도 좀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바뀐 실업급여제도에 대해 알려주세요.A. ‘고용보험법’은 노동자가 실업한 경우에 생활에 필요한 급여를 실시하여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구직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경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면서, 실업급여 제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실업급여제도 중 하나인 구직급여는 기본적으로 ▲퇴직 전 18개월 동안 피보험 단위기간이 합산하여 180일 이상일 것 ▲근로의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지 못한 상태에 있을 것 ▲이직사유가
엄동설한이었던 지난 12월 31일 평택시 모 아파트에서 해고된 경비노동자가 있었다. 이 해고노동자는 지난 12월 20일 평택시의회에서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소속 경비노동자들과 평택시 주택과 관계자 그리고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3개월 초단기 계약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한 간담회에도 참석했었다. 해고노동자는 이 자리에서 본인이 바로 3개월 초단기 근로계약을 맺고 있는 노동자라고 밝히고, 이러한 초단기 근로계약은 흡사 ‘노예 계약’과 다를 바가 없다고 그 고통을 절실히 드러냈었다. 해고노동자를 비롯해 간담회에 참석한 경비노동자들은
한 해가 바뀌었다.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왔다는 뜻이다. 수많은 지난날처럼 수없이 많은 새해 덕담이 오가고 있다. 새로운 한 해가 밝아 왔으니 더욱 복되고 의미 있는 새해를 살아보자는 의미일 것이다.이처럼 한 해가 지나가고 다가오면서 우리에게 주는 시간의 메시지는 참으로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항상 지나고 나면 아쉬운 것이 우리의 인생살이이다 보니 더욱더 그러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이번 해에는 그동안 이루지 못한 것들을 꼭 이뤄보자는 의미와 함께 다난했던 일들을 상기하며 지난날들보다는 좀 더 평안하고 다복한 시간이 다가왔으
평택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모범적으로 평택농악을 지원하게 된 것은 약 18년 전인 2005년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평택문화원, 참여자치시민연대, 기남방송, 평택농악보존회 관계자 10여 명이 ‘평택농악발전연구회’를 만들어 오랜 시간 사비를 들여가며 전국의 사례를 답사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민·관의 긴밀한 협치와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이다. 당시 연구 활동에 참여했던 필자는 평택농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누구보다 크고 자부심을 갖고 있었지만, 작금의 평택농악 상황과 계속해서 이어져 온 평택농악보존회의 운영 난맥상을 눈앞에서 바
무심코 지나친 증상들이 파킨슨병의 증상일 수 있다.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하고 치료를 받으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은 물론 발병 이전처럼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불편함 없이 건강히 지낼 수 있다.파킨슨병이란?파킨슨병은 안정 시 떨림, 경축, 서동증이라는 운동의 속도가 작아짐, 체위 불안정 등의 증상을 보이는 운동 능력이 점차 감소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60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한다. 현재까지 명확한 유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뇌의 흑질이라는 부위에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
Q. 일을 하다보니 제가 좀 실수를 해서 고객을 화나게 한 적이 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크게 화를 내셨습니다. 어찌 저찌 업무가 마무리 되고, 사장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는데, ‘이 일과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만두는 게 어떻겠냐?’라고 강압적으로 물어보셨습니다. 사장님의 강요에 못 이겨 결국 사직서에 사인을 했는데, 이거 부당해고 아닌가요? 해고예고수당도 지급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A. ‘근로기준법’ 제23조제1항은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懲罰)(이하 “부당해고등”이
우리 속담에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첫 시작을 중요하게 여긴다.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첫날 일출을 보고,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헬스클럽과 각종 학원에 등록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운이 들어오기를 바라면서 갖은 방법으로 괘를 만들어 길흉을 점치곤 하는데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조선 중기 토정 이지함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에 관한 기록은 , , 등에서 보이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조선 후기까지 펴낸 다른 문헌들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