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문화재단이 12월 9일 오후 5시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 송년특별공연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다.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E.T.A 호프만의 동화를 각색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영상과 미디어 디자인을 활용한 화려한 무대와 의상 그리고 무용수의 아름다운 움직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문화자원을 활용해 경기도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
저는 1989년 해외한민족연구소를 설립해 유라시아 지역 한인 공동체의 역사·문화 연구와 조명에 힘써왔습니다. 그래서 용정에 있는 시인 윤동주 생가와 명동학교 등을 복원하고 시비를 세웠습니다. 역사의 중요성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었습니다. 90이 넘은 나이에 그 노력이 늦게나마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민세 선생의 삶과 정신은 특히 평택 사람이 큰 자부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민세 안재홍은 평택이 낳아서 조국에 바친 민족지도자입니다. 그 암울한 시대에 오직 나라를 다시 찾겠다는 마음 하나로 온갖 유혹을 물리친 민세 선생의 삶과 정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세계적인 바둑 선수 ‘이세돌’의 대결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당시 전문가 대다수가 이세돌의 우세를 전망하였으나 예상과 다르게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하였다. 이 대전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그 영향을 보여줌과 동시에 미래에 다가올 고차원적인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두려움을 안겨주는 사건이기도 했다. 2023년 현재,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겼다고 새삼 충격받는 일은 없겠지만,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오는 안전, 윤리 문제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런
저출산 문제로 한국 사회가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그 속도가 유럽에서 페스트로 사망한 사람보다 빠르게 감소할 전망이라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다. 저출산이 가져오는 문제는 비단 아이를 적게 낳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불러일으킨다. 노동력 감소로 경제가 흔들리고, 고령자들을 부양할 인력이 줄어들게 된다. 젊은이들은 유럽에서처럼 통상적으로 ‘결혼’이라는 제도만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가족으로 인정해 달라는
평택시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팽성읍 함정리 선말산과 팽성읍 객사리 부용산 방공호의 성격과 기초자료 조사를 위한 ‘평택 선말산 및 부용산 방공호 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2월 4일 개최했다.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학술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방공호 연구 과업 기간과 대상, 목적, 과업 세부 내용, 진행 일정 등에 대해 보고했다.이번 학술조사 용역은 방공호 조성 시기와 성격을 규명하고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함정리 선말산 방공호는 지역사학자의 노력으로 새롭게 조명돼
평택시가 12월 1일 평택시 도시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도시역사문화아카이브 조사용역은 급격한 변화와 발전이 진행 중인 평택시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사업으로, 5년 동안 평택의 특색있는 지역을 선정해 조사연구가 진행된다. 올해는 K-55 평택오산미공군기지 앞정문 앞 신장동이 선정돼 연구가 이뤄졌다. ‘신장동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신장동이 가장 번영했던 1960~1980년대와 현재까지의 상권과 도시의 변화과정이 보고됐다. 특
평택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12월 2일 오후 5시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0회 정기연주회 ‘노래의 빛깔’을 개최한다.평택소년소녀합창단은 1990년에 창단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해 온 평택시민예술단 소속 민간예술단체다.29회에 걸친 정기연주회와 50회 이상의 기획연주회를 열었으며, 노을동요제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을 비롯한 초청공연 등 모두 200회 이상의 연주회를 통해 평택시민에게 감동을 전했다.‘노래의 빛깔’을 주제로 하는 제30회 정기연주회는 일곱 가지 색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공연으로 기획됐다.평택소년소녀합창단
평택시가 지난 11월 23일 이충동 석정원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에 출전한 평택시선수단의 해단식을 개최했다.이날 해단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 김형겸 평택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평택시선수단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하키 종목에 한진수 감독과 선수 다섯 명이 참가해 은메달을 획득했다.또 아시안패러게임에 참가한 이정민이 남자유도 J2 저시력 90㎏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해단식에서는 항저우아시안패러게
평택시장애인체육회가 11월 27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메달 포상금 수여식을 진행했다.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 1만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지난 11월 3일부터 6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회에서 평택시는 역도, 유도, 농구, 배드민턴, 트라이애슬론, 탁구, 육상 등 7종목 37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평택시 선수단은 역도와 유도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의 금메달 획득에 21%를 기여했다.평택시장애인체육회장 정장선
경기평택교육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12월 26일까지 도서관에서 ‘어린이 독서진흥행사’를 진행한다.지난 11월 22일 시작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말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독서를 장려하고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은 ▲네온·LED 와이어 장식 만들기 ▲젤 캔들 홀더 만들기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함께 꾸미기 ▲퀴즈 풀고 책놀이책 받기 등 공예체험 활동이다. 어린이 독서진흥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택교육도서관 누리집(lib.goe.go.kr/p
택시 안중도서관이 구술생애사업 평택인물백과사전의 아홉 번째 출판을 기념해 전시를 연말까지 운영한다.이번 전시에서는 2015년부터 9년간 진행된 도서관 구술생애사업의 전반과 올해 발간된 의 구술기록, 설화그림책, 설화웹툰, 실물 도서,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말까지 안중도서관에서 운영되며, 12월 4일부터 8일까지는 평택시청,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는 배다리도서관에서 진행된다.안중도서관 구술생애사업은 도서관 중심의 마을기록사업으로, 올해 발간한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지난 11월 20일 ‘크래프터 스케이트보드’ 사업장 한 곳에 ‘청소년친화사업장’ 현판을 전달했다. 평택시 청소년친화사업장 선정 사업은 ‘근로기준법’과 청소년 채용에 대한 업주의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한 청소년 노동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 사업이다.청소년친화사업장은 만 24세 이하 청년을 1명 이상 고용하면서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준수 ▲주휴수당 지급 ▲인격적 대우 ▲휴게시간 준수 ▲근로청소년의 친화사업장 추천 등 6개 조항을 만족해야 한다.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모두 네
평택시평생학습센터가 시민에게 양질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4일부터 ‘2024년 제1기 정기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2024년 교육프로그램은 북부·남부·서부 권역별 3개 교육장에서 바리스타, 필라테스, 컴퓨터, 캘리그래피, 의류 제작, 한식조리사 준비과정, 제과제빵기능사 준비과정 등 161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19세 이상 평택시민이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수강을 원할 경우 12월 4일부터 12월 12일까지 평택시평생학습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모집인원을 초과하면 전산 추첨으
민세 안재홍은 평생을 우리 민족의 독립과 통일에 헌신한 우리 고장 평택이 배출한 민족지도자입니다. 선생은 대한민국 청년외교단사건, 신간회, 조선어학회사건 등으로 아홉 번에 걸쳐 7년 3개월 옥고를 치르면서도 일제에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그리고 1945년 8월 16일 국내에 남아있는 민족지도자를 대표해서 첫 해방연설을 통해 광복의 기쁨을 널리 알렸습니다. 이후 통일 국가 수립에 노력하면서 1947년 미군정 민정장관으로 미군과 협력해 1948년 8월 15일 광복 후 3년 만에 신생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세계 최대
누군가와의 이별이든 아는 이의 죽음이든 돌이킬 수 없는 존재의 부재든 삶의 한순간 한순간에는 늘 상실과 슬픔이 존재한다. 그것을 통과하는 그 순간의 나에게 작가가 건네는 안부,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는 안부, 이 책은 그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곳곳에 등장하는 루이제 린저의 문장처럼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그 순간에 우리가 우리에게 건네는 눈부신 안부들에 대해서 말이다.“Alles ist noch unentschieden. Man kann werden, was man will.”아무것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 그리울 때가 있다. 모든 것이 일시에 적막에 들고 오직 풀벌레와 새 소리, 별들의 고요한 움직임만 남아있는 섬…. 자동차 소음, 텔레비전 소음 등 사람이 문명의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만들어낸 대부분은 소음을 동반한다. 사람의 말도 그에 버금가는 소음으로 느껴진다. 그럴 때마다 침묵이 지닌 위대함을 되새겨보곤 한다. 막스 피카르트의 저작 를 오래전에 내 방식대로 읽었다. 막스 피카르트 의사였고, 글을 썼으며, 1965년 생을 마감했다. 그가 쓴 책을 통해 침묵의 힘을 새롭게 접한 후부터 이상하게 사
조선시대 왜구 침투 바닷길을 감시했던 군사·통신시설로 전남 여수∼경기 평택~서울 남산을 잇는 ‘제5로 직봉 直烽’ 16곳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11월 22일 61개 봉수 유적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 괴태곶 봉수 유적 平澤 塊台串 烽燧 遺蹟’을 비롯해 16곳의 봉수를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국가 사적 ‘제5로 직봉’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직봉은 조선 후기 변방과 한양을 연결하는 다섯 개의 간선로 상에 위치한 봉수를 말한다.연변봉수에 해당하는 ‘평택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11월 19일 ‘제14회 민세상’ 수상자로 사회통합 부문에 이윤기 해외한민족연구소 소장과 윤기 공생복지재단 회장, 학술연구 부문에 최광식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 특집기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피고, 일제강점기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고 해방 이후 사회통합을 위해 애쓴 민세 안재홍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 - 편집자 주 - ■ 사회통합부문/이윤기 해외한민족연구소장민세 선생의 삶과 정신 평택사람에게 큰 자부심이윤기 소장은 아직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던 시대
평택시 지산동에서 태어나 분단과 주한미군, 기지촌 주변의 모순된 삶을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문학작품에 담아낸 박석수 시인을 기리는 시비詩碑가 고향 마을 송탄근린공원에 세워졌다. 시비가 세워진 곳은 그의 생가터가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박석수기념사업회는 11월 25일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과 송탄근린공원에서 ‘2023 박석수문학예술제’를 개최해 지역 대표 문인 박석수의 문학정신과 작품세계를 조명했다. 최재영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시비 제막, 평택시문화예술공모사업으로 세상에 나온 박석수 전집 제4권 출간기념식, 시낭송, 창작
조선시대 진위현 관아가 있었던 진위면 봉남리에서 진위고을의 한해 풍년 농사에 감사하고 마을과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성황제가 11월 18일 오전 진위성황사에서 봉행 됐다.진위현振威縣 성황사城隍祠는 조선시대 진위현 관가 건물인 공해公廨의 하나로, 진위고을의 수호신인 산천, 성황, 풍운, 뇌우의 단을 성황사로 통합해 고을 수령이 봄과 가을 제사를 지냈다.진위성황사는 일제강점기 이후 진위현이 쇠퇴하면서 진위 고을제에서 대폭 축소돼 진위면 봉남리 마을제로 최근까지 지내왔다. 최근 들어 지역사회 몇몇 인사를 중심으로 ‘진위면 뿌리 찾기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