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공기 값이커피 한 잔 값보다껌 한 통 값보다못한 나라에 살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져 있는 평택에서는 농촌의 들녘에서부터 가을이 시작된다. 해마다 이맘때면 농민들은 여름 장마와 더위를 이겨내며 키워온 우리 민족의 생명인 쌀을 수확하기 시작한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 햅쌀 수확도 예년에 비해 빠르다. 농민들은 명절 대목에 추석용 햅쌀을 팔기 위해 들
희생을 자처한 사람들이그 희생을 후회하지 않도록의사상자 지원제도는지속해서 강화되어야 한다 타인의 위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본 사람을 의사상자라고 부른다. 연일 누군가를 돕다 죽거나 다쳤다는 의사상자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다. 수많은 시민이 의사상자와 관련한 언론보도에 감사함,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만, 일시적인 관심에 그치고 만다. 그리고 의사
우영우는 이상한 사회를 향해경종을 울리고 있다 문화충격 Culture shock이란 말은 전혀 다른 문화권에 살던 사람이 새로운 문화권에 들어오면서 겪는 생활양식에 대한 감정의 불안이나 판단 부재의 상태를 말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주인공 우영우가 자폐를 가진 장애인 변호사로 살아가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그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삶의 지혜가 깃든 이 말 한마디가더위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열하는 태양의 맹위가 두려운 오후 가끔 불어주는 숲속바람이 고마운 계절이다. 한해의 더위가 절정인 중복이다. 삼복더위 중에 말복 더위에 비하랴 만은 그래도 예로부터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오히려 말복은 초복이나 중복보다 덜 덥다 하였다.절기상 대서가 지났다. 그다음 절기는 입추이다.
박석수 작가와 같은 시대같은 공간에서 살았었다는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박석수 작가의 소설 . 그가 고향과 가업에 대해 가졌던 애증과 무력함에서 나오는 염세주의적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리 기대하지 않고 읽었다. 소설에서 나오는 지명이 필자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의 동네였으니, 첫 장을 넘기면서 옛날의 동네 어귀가 머리에 그려지면서 빛의 속도로 그 이야
새로운 가상공간으로자신을 이주시킬 수 있는다른 적응력을 준비해야 한다 ‘진로교육’의 첫발은 가정에서 시작된다.하지만, 부모가 울타리가 되어 ‘기회의 문’을 주어도 자신의 내력이 필요하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의 주인공 싱클레어는 ‘선악’ 사이에서 성장통을 겪는다. 헤세가 떠난 지 60년이 지난 지금도 성장통은 여전하다. 한 아이가 바로 성장하는 에
예술의 경지를 한층 더 높인문화적 쾌거를 온 국민이 즐기고행복해하면 좋겠다 나는 1번에서 서사시 대단원의 서막이 열림을 느꼈다. 2번에서 폐부 깊은 곳에서 울리는 속삭임을 들었다. 3번에서는 격랑 소리와 때로는 일정한 리듬을 타는 편안함과 쾅 하고 내리치는 급류를 만나 미친 듯 내달리는 물살을 맞았다.4번은 먼 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별 하나가 급하게
아버지의 이야기는지혜가 늘어나고 있다는확실한 근거가 분명하다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추억들이 우리 주변엔 참 많다. 특히나 놀이가 전부였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더욱 그러하다. 연 날리기, 자치기, 숨바꼭질, 말뚝 박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썰매타기, 눈싸움, 쥐불놀이 등 수많은 놀이가 우리를 키웠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모두가 내가 어린 시절
우리의 블루스는진행형이다 영옥은 폭풍눈물을 쏟아낸다. 언니 영희의 그림이 전시된 버스를 개량한 주택 안에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5화의 한 장면이다. 비현실적인 드라마 속 이야기이지만, 사실일 수도 있는 사연이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언니 영희와 언니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멀리 제주까지 흘러와 물질하는 해녀 영옥의 이야기다.드라마에서
진정한 웰다잉은영원히 후회하지 않을행복하고 의미 있는인생을 살아가는 것 호스피스는 의학적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말기 암 환우를 돌보는 것이다. 생을 마감하는 환우들을 병상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나는 과연 삶을 잘살고 있는가?”를 스스로 묻곤 한다. “과연 아름다운 죽음은 있을까? 잘 생을 마감할 수 있을까?”라고.소설가 김연수는 죽음에 대해 이런 글을
사람이 장미를 닮았든장미가 사람을 닮았든 개의치 말고순수한 표정 그대로의 모습으로서로에게 보이기를 희망한다 5월은 장미를 위해 존재하는 달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때이다. 정열적인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면 아무 곳이라도 좋으니 찬란하고 도도하게 피어도 좋다. 찡그려도 예쁜 표정을 애써 감추지 말고 형형색색 웃어 주길 바란다.빨간 장미는 정열적
새로운 세상이 다가와도어머니 자리를 대신할권위는 없다 내가 미처 철이 나지 않았을 때 나는 은근히 어머니를 무시했었다. 사춘기의 소년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였다. 헤르만 헤세의 을 끼고 끙끙거리며 내 어머니는 왜 데미안의 어머니같이 생각을 안 할까 고민했었다.훗날 어머니의 청소년기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 나고야에서 그 시기를 보낼 때 얼마나 발랄
‘착한着韓 이웃’ 사랑 도시텃밭을 통해각자의 방식대로 노력하고, 다름을 인정하며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임을마음 깊이 결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착한着韓 이웃’ 사랑 도시텃밭은 북한이탈주민들을 남한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주민으로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처음 작게 시작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6년 전 지인이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좋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최선을 다하는 후보자를선택하는 것이 유권자로서책임을 다했다고 할 것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에 따라 지난 1월 13일부터 개정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개정안은 ‘주민조례발의안제’ 도입을 비롯한 주민주권 구현과 자치단체의 역량 강화, 자치권 확대,
평택의 지방선거가시시비비是是非非 없이 깨끗한 선거가 되어전국의 모범이 되어 주길 바란다 6월 1일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4년이라는 기간 동안 세상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0년 2월 인류 역사상 너무나 생소한 코로나1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우리,함께하는 우리가 모여살 맛 나는 세상이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다는 뉴스 보도에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을 소중하게 느끼게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당연함이 불편함으로 느끼게 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장애를 보는 관점이다.최근 전국
언덕 넘어 꽃피는 들판을 지나일상 회복으로의 반환점을 향하여힘껏 내 달리며 봄을 만끽해보자 봄소식이 완연해지자 여기저기 상춘객 무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더욱이 코로나 확진환자가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집에만 머물던 답답함 들을 털어 버리기 위해 서둘러 길을 나선 사람들이 늘어난 듯싶다. 참으로 길고도 고되었던 코로나 정국과 정세의 불안정 등의 요
인간애가 넘치는 세상약자를 돌보는 사명이 살아있는 세상을꾸려가야 한다 아마 25년쯤 지난 일일 게다. 우리 가족은 처음으로 안식년 휴가를 받아 호주로 떠난 적이 있었다. 가족 네 사람은 배낭족으로 걷기도 하고 때론 렌트한 승용차를 타고 여러 곳을 다녔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주행하며 자주 휴게소에 들렀다. 한참 산길과 숲길을 지나고 계곡을 지나오며 조그만
구태의연한 운동권 정당의폐쇄적인 모습은 완전히 떨쳐내고새로운 시대에 맞는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정당으로거듭나야 할 것 정의당은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실패했습니다. 득표수는 제19대 대선의 3분의 1에 그쳤고 지난 총선 득표율의 4분의 1로 떨어졌습니다. 억울하지만, 국정농단 세력의 집권을 막는데 도움이 안 됐다는 원망도 받는 처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며말보다 행동으로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은 패했습니다. 약 24만 7000표로, 1%도 안 되는 표 차이입니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도 있습니다만, 탄핵으로 몰락했던 세력에게 집권 5년 만에 정권을 내놓게 된 상황에 대해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합니다.대선 패배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