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청소년합창단장을 맡은 용이초등학교 교사 문미애입니다. 매년 3.1절과 민세 안재홍 추모식 때 지역 청소년과 함께 합창 공연을 해온 소중한 인연도 있습니다. 온 민족이 자주독립을 외친 3월 1일에 우리 고장 평택이 배출한 독립운동가 안재홍 선생께서 돌아가셨다는 것은 여러모로 뜻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안재홍 선생은 서울 중앙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언론 활동을 하며 일제 강점기 아홉 번에 걸쳐 7년 3개월 수감된 경이적 기록을 남기며 독립운동에 힘썼습니다. 해방 후 미군정 시기 대한민국 국가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제시한 분이기도 합
어스름한 새벽, 졸린 눈을 비비며 이른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다. 버스정류장은 남들보다 빨리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로 북적인다. 이름이 크게 새겨진 형광색 작업복에 묵직한 작업화를 신고 쪽잠을 청하는 아저씨, 수첩을 펼쳐 들고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학생, 버스 시간이 자꾸 지연된다며 혼잣말로 투덜거리는 아줌마와 이 요란한 풍경까지 쓸어 담아 버리겠다는 듯 연신 빗질을 해대는 미화원 아저씨까지. 대낮처럼 활기 넘치는 새벽 풍경 속 사람들은 나만 빼고 너무나도 자연스럽다.문학 동인 ‘월급사실주의’가 밤낮없이 24시간 쉴 새 없이 달리는 대
Q.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도입된다고 하던데요. 저희는 10명 정도 되는 작은 회사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A. 2024년 1월 25일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하여 50인 미만 사업장을 법 적용을 유예하는 논의가 있었으나 무산되었습니다. 결국 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업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대비하여야 합니다.‘산업안전보건법’에서도 ‘중대 재해’의 개념이 있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안전보건법’과 다르게 중대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됐다. 정부 여당은 소규모사업자들이 이 법 시행에 준비가 덜 됐다며 유예를 연장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지만 결국 확대 적용이 되었다.‘중대재해처벌법’은 2021년 1월 제정됐고 2022년 1월 시행됐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연료공급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하청노동자 김용균 사망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법안이다.근본적으로는 매년 2000명 이상 산업재해로 숨지는 현실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사업주의 책임을 더 강화하는 취지로 법이 만들어졌다. 법
오펜바흐가 작곡한 쟈클린의 눈물을 들으며 만두를 빚는다. 요절한 첼리스트 재클린 뒤 피레를 그리워하듯 세우細雨의 겨울비가 내리고, 만두피에 속을 꽉 눌러 채워 피 가장자리를 매끈하게 붙인다. 만두를 빚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의외로 많다. 기호에 따라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로 나뉘는데 두 가지를 다 배합해 김치고기만두를 준비했다. 기본재료로 돼지고기 다짐육, 물기를 짜서 잘게 다진 묵은지 김치와 두부, 당면, 부추, 숙주에 세세한 각종 양념으로 맛있는 속을 만든다. 은근히 손이 많이 가기도 하지만 한가득 담긴 만두소가 매우 흡족해 큰며느
2016년 2월 3일, 전국의 농인에게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기원하는 설렘이 있었다. 2011년부터 4년간의 결실로 농인의 의사소통 권리를 보장받고 한국수화언어의 발전과 보전의 기반 마련, 농인과 한국수화언어 사용자의 언어권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됐다. 올해 한국농아인협회에서는 ‘수어와 다양한 문화의 포용’이라는 주제로 ‘제4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진행해 한국수어가 한국어와 다른 고유의 언어임을 강조하고 수어의 문화적인 측면을 제시했다. 최근 ‘반짝이는 워터멜론’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농인과
■ 평택시갑선거구○ 홍기원(남·1964년생)/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 평택시을선거구○ 유성(남·1964년생)/더불어민주당- 제4대 지방선거 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전 대통령직속지속가능발전위원회 대외협력팀장
갑상선 질환 중 갑상선 암은 매년 20%정도가 새로 생겨나고, 10대에서부터 60대까지 젊은 연령층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지만, 다른 부위의 암과는 달리 적절하게 치료하면 거의 정상 수명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경과 예후가 좋으며 사망률도 낮은 편이다. 갑상선의 정의와 증세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 하나의 장기이다. 목 앞쪽과 아래쪽에 나비 모양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크기일 때는 손으로 만져봐도 잘 만져지지 않는다. 갑상선에 생기는 병은 크게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들과 갑상선 결절로 나눌 수 있으며, 대표적
평택 출신 민족운동가 안재홍은 어린 시절 포승 석정리 마을에서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이른 나이에 학습 능력이 뛰어난 안재홍을 보고 스승은 나중에 대학자가 될 것이라고 크게 칭찬했다고 합니다. 진위천과 안성천, 오성강과 평택호는 유년 시절 안재홍의 소중한 추억이 남아있는 장소입니다. 새벽마다 고향 동네 앞산에 오른 안재홍은 남쪽 아산 음봉 이순신 장군 묘를 쳐다보며 절대 독립의 뜻을 굳건히 하기도 했습니다. 안재홍은 일제 강점기 아홉 번에 걸쳐 7년 3개월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기며 독립운동에 매진했습니다. 감옥 속에서도 절대 독립
“대화 도중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합니까?”“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합니까?”“가족, 친구, 물건의 이름을 잘 말하지 못합니까?”“책, 신문, 광고 전단 등을 읽고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까?” 위 질문에 하나라도 ‘그렇다’고 대답했거나 요즘 부쩍 ‘그 단어가 뭐였더라?’라고 자주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말과 글의 노화를 막기 위한 언어병리학자의 조언’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우리의 뇌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현재 어떤 상태에 빠져 있는지, 뇌를 활성화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Q. 2020년부터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2024년이 되면서 용역업체가 또다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용역업체에서 면접도 보았는데요. 알 수 없는 이유로 저를 고용 승계하지 않는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저 외의 다른 경비원들은 승계가 되었는데, 왜 저만 승계하지 않은 것인지 문의하니 뭐라 대답해주지 않습니다. 저는 고용승계가 될 수 없는 것인가요? A. ‘근로기준법’ 제23조는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 밖의 징벌(懲罰)(이하 “부당해고등”이라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는 위기다. 물가 상승, 가계부채, 무역적자 등 위기 신호가 산적해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래도 희망의 불씨는 있다. 지난해 내내 침체해 있던 반도체 산업이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국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찍고 오름세로 전환됐고, 세계 AI 인공지능 시장의 확대로 D램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반도체의 봄’이 다시 찾아올 조짐이 보이면서 평택의 반도체 클러스터는 더욱 주목받는다. 중앙정부도 지난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첨단전략
대학생이 되고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간 곳에서 접한 외국 박물관과 문화유산을 통해 지금의 학예연구사라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학예사學藝士의 개념, 역할, 하는 일에 대한 정보도 모른 채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사람, 유물을 만지는 사람이 되려면 막연히 학예연구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현재 포천시 학예연구사로 근무 중이며, 같이 공립박물관 건립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번 ‘평택시박물관포럼’의 주제는 흥미롭고 꼭 듣고 싶은 강연이었다. 특히 ‘산고’가 어떤 의미일지 의문이 컸다. 산고産苦는 ‘아이를 낳는 고통’인데, 이게 박물관과 무슨 관
한국인의 고독 지수는 ‘상당한 고독감’에 해당하는 78점이라고 한다. 고독감의 증가 원인으로는 개인주의 심화, 사회계층 간 대립 심화, 장기화된 경제 불황, 온라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관계의 단절과 고립, 그리고 외로움이 자살 유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외톨이 현상은 개인적·사회적·환경적·심리적인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를 지원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는 단계별 지원 체계
‘평택의 강남’ 브레인시티 대장 아파트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이 1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브레인시티5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대광건영이 시공하는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은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5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5층 11개 동, 전용 59·84㎡ 총 1,1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전용 59㎡A 234세대 △전용 59㎡B 104세대 △전용 84㎡A 606세대 △전용 84㎡B 136세대 △전용 84㎡C 102세
평택시주민자치협의회가 1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9~20대 회장 이임식과 제21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취임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도·시의원, 기관 단체장,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3년 한 해 주민자치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위원에게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신희철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여기 계신 여러분이 아낌없이 지원해주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새로 출범하는 제21대 주민자치협의회를 위해
■ 평택시갑선거구○ 임승근(남·1961년생)/더불어민주당- 전 평택시갑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평택시을선거구○ 이재영(남·1956년생)/국민의힘- 제19대 평택(을) 국회의원- 사단법인 한국B.B.S중앙연맹 총재 ○ 전용태(남·1973년생)/무소속- 전 신한금융지주회사 경영지원팀 과장- 평택도시발전연구소 대표
■ 서기관 전보(4급)▲문종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훈련 파견근무■ 서기관 승진(4급)▲최장민 미래도시전략국장■ 사무관 전보(5급)▲장일현 행정자치국 총무과장 ▲임상성 문화국제국 문화예술과장 ▲김진석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훈련 파견근무■ 주사 전보(6급)▲이은경 안중출장소 세무과장 직무대리 ▲장진수 안중출장소 건설도시과장 직무대리
뇌의 기능과 역할은 우리가 삶을 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뇌혈관질환은 주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며 전조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주저 말고 병원을 찾아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혈관질환이란흔히 중풍으로 더 잘 알려진 뇌졸중은 혈관이 터져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기능을 하지 못하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허혈성 뇌졸중’을 또 다른 말로 ‘뇌경색’이라고 한다. 즉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