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 배출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의 삶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민세 선생은 20대 후반 청년 시절 1919년 11월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으로 대구 감옥에서 첫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항일운동의 과정에서 고난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1943년 봄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7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러나 절대 독립을 위한 선생의 결심과 실천은 조국 광복의 그 날까지 계속됐습니다. 광복 후 안재홍 선생은 국민당을 창당하고 당수로 통일국가수립에 노력했습니다. 3년간의 미군정 시절에는 민주의원과 입법
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푸드에세이다. 의 작가 김혼비, 의 작가 박서련, 의 작가 천선란 등 12인의 작가가 저마다의 개성으로 열정적인 음식 이야기를 펼친다. 그들의 음식을 향한 세레나데를 보고 있자면 어쩐지 힐링마저 되는 듯하다. 가끔은 무거운 주제의 책에서 벗어나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는 것은 어떨까.한국인은 밥심이라 할 정도로 “밥은 먹고 다녀?” “밥은 먹고 살 수 있겠지?” “언제 밥 한번 먹자.” 등 일상에서 밥이 담긴 표현을 쉽게
Q. ‘근로기준법’ 같은 노동법들은 매년 빠르게 변경되는 것 같아요. 2024년에도 변경되는 노동법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제도들이 변경되는지 궁금합니다. A. 지난주에 이어서 2024년 변경되는 노동관계 법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는 노동관계 법령에서 주로 ‘임금’과 관련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주는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1.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 전면적으로 확대됩니다. 물론 현재 정치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려 의견이 분분하
2023년, 집결지 공간에 큰 변화는 없었다. 변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그 공간에 관심과 문제의식을 느끼고 해체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며, 해당 공간을 기억하는 활동이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시민들의 관심을 이어주는 매개도, 공간 기억을 위한 그 어떤 장치도 없었다. 오직 도시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진 계획이다.필자는 늦은 저녁에 진행하는 아웃리치활동 중 많은 성 구매자가 집결지 안에서 걸어 다니는 모습을 매번 본다. 차를 타고 진입해 집결지를 돌아다니는 성 구매자들도 보는데, 많은 차량이 집결지 내 좁은 골목을 오가다 보
새해 초 우리의 환경이 더 위태로워졌다. 기후 위기, 자연 재난, 경제 침체에 더하여 더 위급한 상황이다. 김정은의 야욕과 오판의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북한은 지난 1월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폭탄선언을 했다. 그 강도는 핵폭탄 수준으로 보인다. 선대인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남정책 노선을 버리고 독자적인 야욕을 드러냈다. 새로운 대북 상황이다.대남관계 각 분야 기구 폐쇄와 ‘동족’과 같은 관련된 모든 언어도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삭제한다고 한다. 통일에
지난 1월 18일과 19일 이틀간 평택문화원 부설 평택학연구소가 주관한 강원도 원주와 평창 일대 역사문화탐방 워크숍이 있어 참가했다. 첫날은 원주 법천사지와 박물관, 강원감영과 평창 이효석문학관을 탐방했다.원주 법천사지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명봉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법천사는 신라 성덕왕(725년)에 창건해 법고사로 불렀다. 고려 문종 때 지광 국사가 머물면서 큰 사찰의 규모를 갖췄다. 지리적으로 중앙정부와의 연결이 용이했고, 중국으로부터 선진 불교사상을 수용하기에 적합했던 법천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넓게 펼치는 데 주도적
■ 평택시갑선거구○ 최호(남·1961년생)/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 국민의힘 평택갑 당협위원장 ○ 이해금(여·1959년생)/더불어민주당- 제8대 평택시의회 의원- 전국자영업소상공인 평택시연합회장
■ 서기관 승진(4급)▲행정자치국 총무과 최장민 ▲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 산림녹지과 한상록■ 사무관 승진(5급)▲복지국노인장애인과 이은경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원영구 ▲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 산림녹지과 박기출 ▲안전건설교통국 건설도로과 장진수■ 주사 승진(6급)▲기획항만경제실 징수과 이정원 ▲행정자치국 총무과 박세미나 ▲〃 자치행정협치과 김용수 ▲환경국 환경정책과 이은정 ▲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 이태연 ▲기획항만경제실 세정과 박남수 ▲미래도시전략국 미래전략과 강민규 ▲행정자치국 정보통신과 김경진 ▲복지국 노인장애인과 김찬우 ▲배다리
■ 서기관 승진(4급)▲한상록 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장■ 서기관(일반임기제) 전보(4급)▲이혜정 송탄보건소장(개방형직위) 2024년 1월 12일~2026년 1월 11일까지■ 사무관 승진(5급)▲원영구 서탄면장 ▲박기출 평택시푸른도시사업소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우리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것들이 있다. 그중 전 세계적으로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천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5%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천식이란폐 속에 있는 기관지 상태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숨을 쉴 때마다 ‘쌕쌕’ 소리가 나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질환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합쳐져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간략하게 여러 세포와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해방 후 통일국가 수립에도 힘썼습니다. 국내에서 일제 경찰의 엄혹한 감시 속에서도 청년외교단, 신간회, 조선어학회 등 다양한 비밀 혹은 합법 조직을 통해 활동하면서 아홉 번에 걸쳐 7년 3개월의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많은 지식인이 일제에 협력할 때도 끝까지 비타협민족주의자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었습니다. 독립운동에 힘쓴 것만으로도 안재홍 선생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존경해야 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안재홍 선생은 선각자로서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활동을 했습니다. 여성 대상 문
사서가 이런 일까지 하는 줄 몰랐지?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품고 있지만 어떠한 사물에 대해 보편적인 생각이나 고착화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도서관이 무엇이고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크게 다르지 않은 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지역 도서관들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는 날이 온다면 어떨까?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까? 그것은 누구나 모든 정보, 자료, 모든 형태의 지적 재료에 동등하게, 비용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때일 것이다. 그 불가능에 가까운 먼 미래까지 도서관은 정보의 비
Q. ‘근로기준법’ 같은 노동법들은 매년 빠르게 변경되는 것 같아요. 2024년에도 변경되는 노동법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제도들이 변경되는지 궁금합니다. A. 올해도 2024년이 오면서 다양한 노동관계 법령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거쳐서 우리 삶에 밀접하게 관련 있는 다양한 노동 관련 제도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24년 최저임금이 2023년 최저임금에 비하여 2.5% 인상되었습니다. 2023년 최저임금은 9,620이며 2024년 최저임금은 9860원입니다. 1일 8시간 근무하는 노동자의 경우 일
몇 해 전, 평택시의회 회의를 방청했을 때 일이다. 방청은 ‘지방자치법’에서 보장된 주민의 권리다. 방청객이 오랜만에 찾아와서인지 의회 사무국은 순식간에 분주해졌다. 회의가 열리는 장소에서 대기하던 공무원도 불편함과 경계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우리가 있을 자리가 아닌가 하는 불편한 마음이 생겼지만, 끝까지 방청했던 기억이 난다. 굉장히 폐쇄적이란 인상이 남아있다.필자가 평택시에 정보공개청구를 했을 때 일이다. 청구하고 얼마 뒤, 전화가 걸려 왔다. 담당공무원은 ‘왜 정보공개청구를 했는지, 이 자료를 어디에 쓸 건지’를 물었다.
용처럼 날아오른 갑진년 새해 달력에 조금씩 메모가 달려가고 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며 새해를 맞는 여러 모임 일정으로 채워져 간다. 짧게는 내일 일정부터 멀리는 설날 행사까지 꽤 먼 일정들도 새록새록 메모 칸을 메워가고 있음에 더러는 상기된 마음이 깃들기도 하고 또는 설렘이 깃든 일들도 있는 것 같다.새로이 기획하는 일도 있고, 늘 반복적인 일이긴 하지만 새해 들어 처음 열리는 모임도 있고, 어쩌면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을 일들도 있을 것이다. 그중에는 오랫동안 이루지 못한 과업을 꼭 해보겠다는 다짐의 일정도 들어
평택시민은 요즘 청북읍을 관통하는 관리천의 새파랗게 변한 모습에 놀라고, 평택시장의 상수원보호구역 보전에 눈감은 모습에 분노를 넘어 허탈한 심정이다. 관리천의 모습에서 환경재앙에 직면할 미래의 평택호와 안성천의 모습을 떠올리며, 반도체산업에서 사용하는 수백 종의 화학물질이 시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일지 모른다는 의구심과 걱정이 더해진다.고덕산업단지 반도체공장의 휘황찬란한 불빛은 평택의 성장을 상징하지만, 그 이면의 환경문제를 다시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있다. 반도체 생산을 위해 수백 종의 맹독성 화학물질이 사용되
2023년 3월 고덕국제신도시에 민세 안재홍 선생의 호를 딴 ‘민세중학교’가 개교했습니다. 올해 9월에는 ‘민세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입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지역 청소년의 온오프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다사리 공동교육 과정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안재홍 선생께서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주창하신 것을 기억하고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도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재홍 선생은 ‘모두가 함께 말하고 모두가 잘사는 다사리 정신’을 강조하고 평생 실천했습니다. 이는 사회 갈등이 극심한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를 극복하고
“하나를 지키려면 하나를 잃기도 한대. 엄마가 나를 지키려고 아빠를 잃었던 것처럼. 근데 아빠는 엄마를 잃었는데도 유도를 지키지 못했대. 지킨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두 개나 잃은 거지. 억울했을 것 같은데 코치님이 그러는 거야. 선택이라는 게 그런 거라고. 언제나 옳은 선택만 할 수는 없는 거라고. 그래도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고.” - 139페이지 중에서 -어느 날 이유 모를 화재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 유찬은 장례식장에서 갑자기 다른 이들의 속마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전학을 온 지오가 옆에 있으면 유찬을 괴롭
■ 평택시을선거구○ 유병만(남·1957년생)/더불어민주당-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정책자문위원- 전 노무현대통령후보 중앙당 선대위 부본부장2024년 1월 3~9일 등록
기침이나 객담(가래)이 매일같이 계속되거나 계단의 오르내림 등 몸을 움직였을 때 움직임이 괴로워지고, 호흡곤란을 겪는 등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침 등 흔한 증상으로부터 시작되어,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이상을 느껴 진찰했을 때는 이미 중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 일종의 ‘생활 습관병’으로 불리는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호흡의 통로인 기도가 점점 좁아지고, 기관지 끝에 달린 폐포(허파꽈리)가 손상돼 폐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을 유발시키는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이며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