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회사에서 바쁜 일이 있어 공휴일에 근무를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휴일수당 대신 제가 쉬고싶은 날 하루 쉬라고 하는데요. 휴일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요? 회사에서는 제가 일하는 날 하루 쉬는 것이기 때문에 휴일수당을 따로 지급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A. 말씀하신 제도와 관련하여 ‘근로기준법’은 2가지의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55조 제2항은 소위 법정공휴일에 대하여 노동자대표와 서면으로 합의한 경우, 특정한 근로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으며, ‘근로기준법’ 제57조는 사용자는 노동자대표와의
지난 연말 아파트 경비노동자 한 명이 3년 넘게 일한 정든 일터에서 해고됐다. 해당 노동자는 이곳에서만 두 번째 해고를 당했다. 해고 사유도 명확하지 않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은 대표적인 간접 고용 노동자들이다. 흔히 말하는 용역 또는 파견 업체에 의해 고용된 노동자들이다. 이러한 노동자가 전국에 무려 약 400만 명이나 된다. 간접 고용 노동이 널리 퍼지게 이유는 ‘고용의 유연성’ 즉, 쉽게 해고하고 쉽게 채용하기 위해서다. 그렇기에 근로계약도 퇴직금을 줘야 하는 1년 계약이 아니라, 3개월, 6개월 등 초단기 근로계약을 맺는다.
음산한 겨울밤 하늘을 올려다보고 놀랐다. 동물과 곤충의 습격을 받는 재난영화를 보는듯한 광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길고 짧은 전깃줄 서너 줄 층층이 빼곡하게 앉아 있는 검은 형체는 까마귀 떼가 분명했다. 겨울 철새인 까마귀 무리가 이동하면서 먹을거리가 많은 들판에 머물다 밤이면 시내 전깃줄을 숙박지로 정하는 것은 높은 아파트 건물이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일 것이다.한참을 서서 그들을 지켜본다. 날개를 푸덕이며 잠자리 서열을 정하는지 가지런히 순서대로 앉기도 하며 아직 대다수 무리는 허공을 돌며 기괴한 소리를 내어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도서관을 ‘책을 보거나 빌려주는 곳’으로만 이해했던 시절이 있었다. 사서는 ‘책을 빌려주고 정리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던 시절도 있었으며, 활자로 인쇄된 책만이 진정한 책이라고 주장했던 시절도 있었다. 수십만 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이 학문과 문화 수준을 상징했던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도서관이란 무엇인가’를 새롭게 질문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의정부시는 특징 없는 도시였다. 역사적으로는 양주의 일부였고 근현대에는 서울의 베드타운이었으며, 기지촌 문화까지 뒤섞인 정체성 없는 도시였다. 그러다가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교육
부모님이 지어주신 내 어린 시절 별명은 ‘책벌레’ ‘안방마님’이었다. 밖으로 나갈 생각도 하지 않고 방안에서 책 읽는 딸이 보기 좋으셨던지 별명을 부르는 목소리에서 뿌듯함이 묻어나오곤 했다. 혼자 쓰는 방도 없었고 가난해서 맘껏 책을 사서 보지 못했기에 어머니가 사 주신 국내외 위인전기를 읽고 또 읽으며 시간을 보냈던 어린 시절이었다. 지금은 마음껏 책을 사서 볼 수 있게 되었는데도 책을 읽는 양은 해마다 점점 줄어든다. 읽기보다는 책장에 꽂아만 두고 언젠가는 읽을 것이라 위안하면서 그저 바라보며 흐뭇해한다. 그리고 그 책들은 오랫
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가 지난 12월 30일 팽성읍 추팔리 가치있는농장에서 시민 75명을 초청해 딸기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는 이번 딸기 수확 체험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생산 과정에 참여하고 생산자와 만나며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나아가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로 농가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했다.이윤경 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장은 “지역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취지로 평택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를 설립했다”며, “현재 100여 농
평택시 비전동 동산교회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모두 2800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 280박스를 지난 12월 20일 평택행복나눔본부를 비롯한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전달식에는 정하종 용이동장과 이연준 비전1동장, 임상성 비전2동장 등 평택시 관계자와 차성수 위임목사를 비롯한 동산교회 성도들이 참석했다.전달식에서 차성수 동산교회 위임목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보탬이 되는 상생의 나눔 문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 평택시갑선거구○ 이병배(남·1963년생)/국민의힘-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 ○ 신미정(여·1976년생)/진보당- 평택시체육회 이사- 효명고등학교 운영위원 ■ 평택시을선거구○ 공성경(남·1971년생)/더불어민주당- 전 창조한국당 대표- K-ESG평가원 전문위원·평택지부장 ○ 김경자(여·1960년생)/더불어민주당- 전 평택시협치회의 자치분권위원장- 전 서울시의회 의원 ○ 김양현(여·1972년생)/진보당- 전 평택지역자활센터장- 진보당 평택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
지난해 3개월 초단기 근로계약과 부당해고로 논란이 된 평택시 원평동 삼성아파트에서 또다시 부당해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과 평택비정규노동센터는 2023년 12월 27일 삼성아파트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비노동자를 부당해고한 용역업체와 아파트 관계자를 규탄했다.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에 따르면 삼성아파트 경비노동자 A 모 씨와 B 모 씨는 2023년 12월 14일 새로운 C 경비용역업체로부터 계약 만료로 인한 해고 통지를 받았다.해고 통지를 받은 두 경비노동자는 C 업체가 면담을 거부하며
제26대 송탄소방서에 김승남(58세·소방정) 서장이 취임했다.김승남 송탄소방서장은 1988년 공직을 시작한 뒤 송탄소방서 회계장비팀장, 평택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경기도소방학교 교수운영과 전임교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안전대책팀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 안산소방서장, 평택소방서장, 경기도소방학교 교육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지난 35여 년간 다양한 업무추진과 주요 요직을 거치며 소방 조직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합리적인 업무기획 능력과 철저한 현장 분석, 상황 판단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지휘 통솔
평택직할세관이 이웃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12월 한 달 동안 단체헌혈과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평택직할세관은 12월 20일과 21일 각각 지역 사회복지시설인 성요셉의집과 방정환어린이집을 방문해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12월 22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연계한 단체헌혈을 진행해 시급한 혈액수급 문제 개선에 동참했다.김희리 평택직할세관장은 “사랑 나눔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서기관 전보(4급)▲이순덕 행정자치국장 ▲ 김대환 복지국장 ▲김진형 도시주택국장 ▲김덕형 상하수도사업소장 ▲김진성 푸른도시사업소장■ 서기관 승진(4급)▲문종호 미래도시전략국장 ▲정영권 안전건설교통국장 ▲이강희 환경국장■ 사무관 전보(5급)▲문제홍 기획항만경제실 세정과장 ▲최효승 문화국제국 문화유산관광과장 ▲정형삼 환경국 자원순환과장 ▲임유재 〃 환경지도과장 ▲한상오 송탄출장소 사회복지과장 ▲이연준 안중출장소 민원총무과장 ▲임상성 안중출장소 세무과장 ▲박옥주 환경국 환경정책과장 ▲이항영 평택보건소 보건사업과장 ▲송탄보건소 건강증진
고열을 의심할 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상기도 감염이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감기로 인한 고열이 가장 흔하나 위장관계 감염, 장염이라든가 혹은 간 담도계 쪽에 감염이 있어서 상복부 복통을 일으키면서 고열, 구토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비뇨생식계 쪽 혈뇨가 나온다든가 소변을 볼 때 불편하다든가 통증이 있다든가 심한 경우에는 고열과 동반된 옆구리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그럴 때는 신우신염 등의 증상 때문에 고열이 발생할 수 있다. 밤에 고열로 응급실을 찾은 경우 대부분 상기도 감염,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원인에 따른
안재홍은 평생 소통과 통합으로 일관했습니다. 서로 다른 가치를 인정하고 ‘각 길로 한곳에’를 외친 선생의 삶은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는 갈등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가운데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더 심한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민세 선생도 독립운동의 과정에서 여러 차례 감옥살이를 했지만 끝까지 절대 독립의 올곧은 뜻을 실천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만주에서 고통받는 조선 동포에 대한 지원, 수재 등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의 구제 실천, 나환자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이 책에 실린 소설은 모두 집에 관한 이야기다” - p.290 - 작가의 말이 책은 모두 8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모든 단편의 내용은 ‘집’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있다. 단순히 집 자체에 대해, 단순히 우리의 삶의 필수요소인 의식주에서 ‘주’를 표면적으로서, 공간적으로서의 집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집과 인생의 얽힌 관계, 집에 대해 각자가 느끼는 의미와 감정의 변화, 집을 둘러싸고 있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축복을 비는 마음 -청소업체에서 일하는 인선, 실력도
Q.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입니다. 6년 정도 근무를 해왔습니다. 저와 같은 업무를 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제상에는 존재하고, 실제로 근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규직 노동자로 이 업무를 하는 경우 조정수당, 위험수당 같은 것이 규정되어 있는데, 저는 계약직이라고 그러한 수당이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비교 대상 노동자를 선정해서 차별시정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하던데, 제가 선정해야 하는 비교 대상 노동자는 누구인가요? A. ‘기간제법’은 사용자는 기간제근로자임을 이유로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동종 또는 유사한
2024년 4월 10일 대한민국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진다. 제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고, 2024년 제22대 국회를 구성할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12월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활동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국무위원들과 검사 등 공직에 있는 사람들의 퇴직 뉴스가 증가하고 있다.선거는 국회의원의 임기 만료일 전 50일부터 첫 번째로 돌아오는 수요일에 시행한다.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부여된다. 의원의 정수는 300명으로, 선거 방식
새해가 밝았다. 다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었다. 시간은 다가와서 지나가는 게 아니라 여기에서 누리는 것이다. 철학적인 말로 실존을 살아가는 것이다. 새날은 새로운 실존이다. 이제부터 이 새로운 실존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는 전적으로 선택에 달려있다. 나의 선택이 나를 만든다. 나의 실존을 어떻게 시작할 건가, 이것이 문제다.우리는 이미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강국이다. 모든 분야에 K-컬처가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조그마한 한반도의 역량이 글로벌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 드라마, K-P0P, 영화, OTT 시리즈, 푸드, 패션,
우리 지역사회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에 도서관이 생긴다는 것은 정말 감사할 일이다. 도서관은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면서도 공동체적인 공간이다. 개인에게 함몰되지 않고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는 균형감각을 가질 수 있는 지혜의 보고가 도서관이라면 그 도서관을 찾을 수 있는 습관과 도서관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는 것은 인생의 호혜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새로운 도서관의 건립에 대해 지역주민으로서 대환영이다.더구나 한옥도서관이라니 한옥의 공간이 주는 매력을 생각하면 그 아름다움을 말해 무엇할까 싶으면서도 마음이 울렁인
평택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2월 15일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 ‘아지노모도농심푸즈’와 협력해 두 곳의 서부지역 지역아동센터에서 특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아지노모도농심푸즈는 ASV(Ajinomoto Group Policies)로 1909년 창업 이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사업을 전개해 왔다.아지노모도농심푸즈 임직원들은 ‘어린이 조식 섭취 캠페인’ 중 하나로 안중방정환지역아동센터와 해피홈방정환지역아동센터에 약 250만 원 상당의 식품 60박스를 기부했다. 해당 캠페인은 환경보호와 친환경 생활의 중요성을 아동들에게 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