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시청 앞 광장, 프로그램 풍성축제의 즐거움·지구환경 고민, ‘함께해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R. 카선의 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이 책에서 카선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가와 시민 NGO의 등장이 시급함을 역설했고 다양한 환경단체의 설립을 촉진시켰다. 우리 지역에도 ‘푸른평택21실천협의회’가 다양한 활동
“무엇이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살았죠” 다산 정약용 가르침 가장 마음에 와 닿아배우면 매일 새로운 날, 노력하며 살아야 나이 때문에 배움이 망설여진다는 진나라 임금 평공의 말에 신하 사광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젊어서의 배움은 막 떠오르는 태양과 같아 전도가 무궁하고, 중년의 배움은 뜨거운 태양이 하늘에 뜬 것 같아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노년의 배
고향을 잃고 평택에 와서 사는 사람들 박 씨 아저씨는 다시 공사판으로 나갔습니다. 구멍가게에 가도 박 씨 아저씨를 만나지 못하자 나는 박 씨 아저씨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가게에 갈 때면 나는 곧잘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노는 날이면 아저씨는 어김없이 혼자 가게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아들이 하나 있기는 하다지만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습니
1927년 9월 12일9월 24일 오후 출발, 7박 8일내외금강·해금강·원산·석왕사 등 “금강산 탐승단 모집, 출발 : 9월 24일 오후 8시 15분, 귀착 : 10월 1일 오후 11시 2분, 회비 : 1인 20원(차임, 자동차임, 선임, 숙박료, 중식, 차대, 안내료, 침대료 포함), 신청기일 : 9월 20일까지, 신청소 : 동아일보 평택지국, 서정리분국
9월 27일 진위천유원지, 감성 문화 한마당청소년·문학인 만남, 시낭송·공연·전시 풍성어느덧 세월이 흘러 달은 말없이 밝고 하늘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쾌청하게 하는 가을이 왔다. 문득 마음에 분 스산한 바람으로 손안에 책 한 권이 아쉽고 음악 한 소절이 간절해지는 이 계절에 시민과 함께 지역 문학인이 만나 서로의 감성을 나누는 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명장, “55년 양복과 함께 했죠” 맞춤양복업계 대부, 옷은 사람과 교감후학 양성에 온힘, 평생 직업으로 적합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평생을 함께 하는 일만큼 행복한 삶이 또 있을까. 특히 그 직업이 남들이 쉽게 가져가지 못하는 자신만의 기술로 비롯된 것이라면 아마 더욱 특별한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으리라.18세, 양복점 재단사로 첫 발“양복
나에게 쓰는 편지 / 김춘실 춘실아!너는 사랑만 받고 주는 것은모르는 사람이 아닌베풀고 나누며이 나라 내 고장에서건강한 몸과 마음으로힘 있고 보람차게 살아가는춘실이가 되기를 바라! 춘실아!너는 지금 생각지도 못했고, 꿈에도 보이지 않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대한민국 땅의 내 집, 작은 방에서 이 글을 너에게 쓰고 있다.이렇게 밤이 되면 북에 계신 부모
유지 제 씨의 발기로 숙원사업 추진윤치소 500원·일본인 500여 평 기부 “평택 거주 유지 제 씨의 발기로 다년 숙원이었던 시가 주위 제방공사는 목하 착착 진행 중인데, 이에 대하여 시가 내에 거주하는 인사와 각 지주 등이 공동일치로 그 성적의 철저 발휘를 기할 뿐 아니라 해 공사비에 취하여 도청으로부터 일부의 보조가 유할 터이라 하며, 또는 유지 윤치소
9월 21일 한국소리터, 2014 대한민국농악축제전국 5대 명품농악 한자리에, 문화 교류의 장‘신토불이身土不二’, 제 몸이 난 땅과 둘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땅에 난 푸성귀까지 제 몸과 하나 된 듯이 꼭 맞는다는데 하물며 오랜 세월 이 땅에 난 조상들의 얼과 한이 서린 우리 ‘소리’는 새가 바람을 입듯이 우리의 몸 속에 흐르는 신명과 닿아 있을 것이다.
8월 30일 덕동산공원, 제3회 맹꽁이생명축제대규모 환경축제 자리매김, ‘힘내요, 맹꽁씨~’ 8월 30일 땅거미가 질 무렵 덕동산근린공원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바로 올해 3회째를 맞는 ‘맹꽁이생명축제’를 찾아 자연의 풍요로움과 생명력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의 행렬이다. ‘맹꽁이생명축제’는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의 세심한 기획력이 돋보여 해마다 참여인원이
‘형평사원과 어울렸다’ 이유 쫓겨나평택리 살던 성금란이란 22세의 첩 “진위군 병남면 평택리 김범용(金範用)의 첩 성금란(成錦蘭, 22)은 지난 12일 오후 3시반경에 그 부근 통복리천(通伏里川) 다리에서 비녀를 입에 물고 십여 길이나 되는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을 그 근처 비전리(碑前里) 권모(權某)가 발견하고 응급구원을 하였으나 생명이 위독하다는데,
고향을 잃고 평택에 와서 사는 사람들 남들은 다 고향으로 추석명절을 쇠러 갔는데명절이라고 양복을 차려 입기는 했지만 아저씨도 우리처럼 딱히 갈 데가 없는 모양입니다. 하긴 박 씨 아저씨는 고향이 이북이라니 갈 수가 없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박 씨 아저씨는 썰렁한 구멍가게 한쪽 귀퉁이에 앉아서 소주를 먹고 있었습니다. -아줌마!-아줌마!연거푸 아줌마를 불러도
“맨손으로 시작, 35년간 자전거와 살았죠” 28세 때 자전거포 인수 뒤 자수성가 영어능통 ‘미스터 박’ 미군에게 인기 짐을 가득 싣고 달리던 짐자전거에서 통학이나 출·퇴근용으로 사용되던 자전거를 거쳐 요즘 마니아층이 형성된 고급 산악자전거에 이르기까지 자전거의 변천 과정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물론 서민들의 삶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미군들이 많이 찾는 자
지역사 연구 1세대의 다채로운 ‘길 이야기’추억·그리움 ‘사람냄새 나는 길’ 38회 연재은 9월 3일(지령 제131호)부터 ‘평택사람들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김해규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의 글을 기획특집으로 게재해 길 위에 담긴 평택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독자여러분에게 전할 예정이다.한광중학교 교사이기도 한 김해규(52) 소장은 평택에 숨
1933년 8월 11일평택역 앞 3300여 평 연못 매워 4~5일간 준공식, 운동·여흥 축제 “다년간 현안 중에 있던 평택 시구개정(平澤 市區改正)도 이제는 수얼 전에 그 준공을 보게 되어 시구 중앙에 보기 싫게 놓여있던 연못 위에는 수많은 상점과 주택이 건축되어 있고 광활한 시구 도로는 바둑판형으로 놓이게 되어 신흥도시의 평택시장이 일층 더 번영을 이루게
꽃 피는 계절먼동이 떠오르는 날목 놓아 부르며 울고 웃으며 그 길 걸으리오가며 행복의 길 걸으리희망의 길 걸어보리 희망의 길 / 유태영계절은 끝없이 오고 가는데어이하여 한 하늘 아래한강수 위에 한 형제오가지 못하느냐사람들 오가는 길 끝이 없는데부모형제 살고 있는 그 길을 왜 못 가느냐약속도 시간도 없이 이별한 길인사말도 나누지 못한 채 떠난 길언제 오려나그
“스물일곱 명을 모두 이 손으로 키웠지요” 여장부로 억척스럽게 살아온 여든 해처음 보는 사람이어도 모두 ‘아들 딸’ 노인 한 명이 세상을 뜨면 도서관 하나를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노인이 살아온 연륜 속에는 수많은 역사와 가르침과 교훈이 담겨있다는 말이다. 청북면에서 슈퍼를 운영하며 어느새 여든 해를 훌쩍 넘긴 어르신의 삶 역시 눈물과 감동이 깃
8월 23일까지, 제7회 평택시서예인협회전서예인·서예교실 수강생 솜씨 한자리 전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평택시서예인협회전’이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전문서예작가부터 서예교실 수강생인 초보자 작품까지 아울러 전시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작품 모집과 표구제작 등 두 달간의 바쁜 서예전 준비를 마무
보통학교 교사 술집에서 패싸움 교육자의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 “경기도 진위군 남면 합계리(京畿道 振威郡 南面 合計里) 원 평택공립보통학교(元平澤公立普通學校) 훈도(訓導) 이강연(李康演, 23)에 관한 상해치사사건(傷害致死事件)의 공판은 16일 오후 경성지방법원에서 현(脇) 재판장 담임과 김검사(金檢事) 간여로 개정되었는데, (중략) 심장마비(心臟痲痺)를 일
평택을 지키는 사람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팔자와 운명은 바뀝니다.그러기에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나’만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가는 인연을 다시 생각합니다 평택에 발을 들여놓은 지 40여년 그리고 평택을 떠난 지 20여년.하지만 아직도 평택과 엮인 인연은 질기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평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