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수준에그런 시설이 필요하냐?’는여론의 반발에 부딪히는 모순을해결하려면 당장 내 주변에 있는기존의 시설에 나부터한 발 내디뎌야 한다 인프라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다. 본딧말은 하부구조나 하부조직을 뜻하는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지만 오늘날에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문화’처럼 경제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시설·제도 등의 의미를
향후 예상되는건설사의 자금동원력 문제와리스크, 보상 문제 등으로또다시 주민들만고통을 당하지 않을까우려스럽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브레인시티개발사업 시행사가 갑작스럽게 중흥건설로 바뀌고, 평택시는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평택시는 6월 26일까지 약 1조 5000억 원 PF 대출약정을 체결하라는 법원의 화해조정안을 브레인시티개발(주)
국민 80% 이상의지지를 받는 문재인 정부가대기업 재벌의 눈치를 보지 않고노동자·서민만 보고 간다면분명 성공한 정부로역사에 남을 것이다 지난 5월, 무슨 영화를 볼까 검색을 하다 문득 눈에 들어 온 영화가 ‘노무현입니다’였다. 상영 시간대도 여러 편 있는 것을 보니, 이 영화가 참 ‘타이밍’을 잘 맞춰 개봉한 영화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 노무현 전 대
저출산과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사회서비스공단 같은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은양질의 서비스 제공과해당직종 당사자들의 만족도를동시에 올리는 길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어르신들의 부양책임을 가족을 넘어 사회적 부양으로 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지자체가 운영하는 국공립시설은 2.2%에 불과하고, 공동생활가정을 제외하면 3.3%에 불과하다. 재가요양기관의
평택에는문예회관이 세 곳이나 된다.최근 활성화를 위해움직이기 시작한문예회관의 시도에날개를 달아주자 문예회관은 5공화국 출범 직후 방송사 통폐합과 함께 이들의 광고권을 장악해서 거둔 수익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한다. 연원이야 어찌되었건 전국 단위의 사진공모전도 다방에서 개최할 정도의 열악한 시절에 등장하여 지방 예술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평택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청책’전문가와 정책을 만드는 ‘숙의’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실현해가는‘협치’를 이뤄가는 과정이평택시 행정에는 아직스며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민활동가의 울림이 목소리 높일 때만 보인다면 참 서글픈 일이다. 보이지 않더라도 눈물 흘리는 사람들의 거친 손마디를 잡아주고, 조그만 도움을 주며, 스스로 감사하고 감동하는 일이 많아지길 소망한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해정부·국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이것을 하라고 국민들은정부에 세금을 내는 것이고국회의원을 뽑아 주는 것이다 인간답게 살 권리를 위해 최저임금을 지금 당장 1만원으로 올리라는 사회적 요구는 대다수가 동의하는 사회적 의제이다. 그럼에도 최저임금을 지금 당장 1만원으로 인상하면 중소기업들과 영세자영업자들이 몰락하고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재
비정규직노동자나여성노동자들특히 돌봄 노동자들이차별 없고 상식적인사회 환경 속에서일하기를 희망한다 ‘어르신들의 여생을 책임지고 함께할 동반자 요양보호사’,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공단에서 요양보호사에 대해 지칭하고 있는 말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이뤄지기 때문에 공공성으로 이뤄져야 하며, 돌봄을 받는 주체나 돌보는 주체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
중앙분리대 곳곳에작게라도 붙여서 알려주는친절을 베풀거나속도불합치 되는 시점 전에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대형 표지판이라도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평택경찰서가 2월부터 3개월간 유예한 끝에 이달부터 관내 국도 1호선 도심 구간에서 차량 제한속도를 낮춰서 단속한다고 발표했다. 송탄지역 초입인 송탄소방서 입구 사거리에서 평택시청 앞 비전지하차도까지 약 15킬로미터 구
시민들은통합·치유·희망·공공선·품위공정·공감의 리더십을시장과 정치권지역사회 리더들에게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좋은 지역사회는 염치와 품격이 넘치는 사회이다. 예와 의, 공적인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 지방자치란 그저 사적인 권력 투쟁의 장, 욕망이 우선하는 지역사회가 될 뿐이다. 그리고 좋은 도시란 지역사회와의 공감대와 순환성을 토대로 다른 도시와 차별성을
여전히 정부에서는세계 노동자의 날을‘근로자의 날’로 부르고최장 시간 노동하는국가라는 오명에서도자유롭지 못하다 2017년 5월 1일은 ‘127주년 세계 노동자의 날’이다. 1886년 미국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에서 16시간에 이르는 장시간의 노동을 하면서 일주일에 7에서 8달러의 임금을 받고 월 10달러 내지 15달러 하는 허름한 판잣집에 살면서 그마저도
실업을 했던 취업을 준비하던그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최소한의 인간적 생활을보장할 수 있도록안전망을 갖추어 보호하는 것은국가의 기본적 역할이다 기본소득은 원래 천혜의 자연으로부터 얻은 부가가치를 모든 인류가 누려야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처럼 자연이 주는 부가가치는 지구가 모든 인류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 말은 달리 말하면 내 땅에서 석유가 난다고해서 모두
실패의 이미지만쌓아왔음에도실패이유가 무언지에 대해뚜렷하게 아는 이도 없고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 같다 공모전 사진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낙선작을 먼저 보라고 권한다. 출품 목적으로만 볼 경우 낙선작은 일종의 실패이기에 수상작보다 월등히 많은 그 특성을 알게 된다면 촬영단계부터 가려 찍게 되고 수상실적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패에서 성공을 배우는 것이다.
적폐청산과 개혁의 과제가지역이라고 자유로울 수는 없다.지역내부의 민주주의는지체상태에 빠져 있고,주민들의 공적인 참여 또한부진한 게 현실이다 세월호가 인양되던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뇌물죄 등으로 구속됐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 안에서 포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화장을 지운 얼굴은 창백했고, 한순간에 추락한 그의 풀어헤쳐진 머리칼은 국민을 참담하게 만들었던
최저임금 1달러 인상,최저임금이 인상되면노동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소비를 더 할 수밖에 없고이는 내수 시장을성장시킨다는 것이다 불과 일 년도 지나지 않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은 2020년까지, 그리고 정의당은 이보다 일 년 앞선 2019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선후보인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의 SNS 언어는은어, 속어, 비속어, 조어,국적불명의 신조어까지 혼란스럽다.그들은 음성언어와 문자언어를비틀고 구부리고 부러뜨리며언어문화를 만신창이로 만든다 “낮말은 페이스 북이 듣고 밤 말은 트위터가 듣는다”고 한다. 이 말은 IT 강국다운 우리나라 생활문화의 한 단면으로 SNS의 일상성, 은밀성, 강한 전파성을 시사한다. 청소년들의 힘은 ‘손끝의
시장이 시기상조라고공개 천명했으니누가 재단을 설립하자고나설 것이며어느 공무원이 이를추진 할 것인가 평택시가 지난 달 민·관·기업이 신뢰와 협치協治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지역사회 기반 융·복합형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평택시 거버넌스 발전계획 최종 용역 연구발표회’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거버넌스란 ‘사회 내의 다양
우리는 페미니스트가 돼야 한다.혐오와 차별, 가부장적 문화는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상처와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인간은 존재하는 그대로 존엄하며차별받지 않아야 한다 지난 3월 1일 평택에서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평택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동참한 이유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들의 아픔이 치유되는 것
나를 비롯해광장 시민들 중 상당수에게촛불 이후의 시간은한국 사회를 바꿀마지막 역사적 기회가될 것이다 한국 사회의 ‘잃어버린 10년’은 또한 새로운 사회운동의 ‘잃어버린 10년’이기도 했다. 그 시절에 굳어진 상징, 관습, 공식은 이제 모두 재검토 대상이다. 그동안 우리사회가 놓쳤던 것들, 가려졌던 것들, 꺼내지 못한 것들로부터 촛불 이후 우리사회가 할 일들
2017년혼란한 정국을 틈타교육계까지 퍼팩트 스톰의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교육의 본질성과언저리 정책이 문제다 ‘퍼펙트 스톰’은 기상환경 용어로 위력이 크지 않은 둘 이상의 태풍이 충돌해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자연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겹쳐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사회용어로 더 많이 용례가 된다.예를 들면 엎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