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사하구나 하고행복감을 느끼는새해를 맞이하려 한다 “흔들리지 않고 지는 꽃이 어디 있으랴” 한해가 또 가고 있다. 쌓인 시간이 늘어날수록 돌아보는 일도 잦아지는 것 같다. 고개가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듯하다. 아쉬움과 미련이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하게 하는 것. 무엇이 나를 키운 것일까?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온 것일까?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다
평택을 대표로 하는‘노을축제’로 성장하는평택노을을 기대해 본다 평택은 국민 동요 ‘노을’의 배경지이다. 동요 노을은 팽성읍 대추리 방향 소사벌 너른 들을 붉게 물들인 노을을 배경으로 만든 동요다. 이 동요를 배경으로 창작동요 문화 보급을 위해 7년째 이어가고 있는 노을동요제 현장을 방문했다.코로나19 2단계 격상으로 참가자 3팀이 바뀔 때마다 방역소독을 하
수백 년 조상들의 혼과 터전이한 가문의 역사가 멸살되는 과정은겨우 일부 토건세력의 작당과 방관그들의 탐욕에 불과했다 농촌의 추수가 끝나는 늦가을, 미국엔 ‘콜럼버스의 날’이 있다. 이날은 Christopher Columbus,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날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이기도하지만, 반대로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을 강제로 내쫒고
호승지심 상위권에단골로 드나드는 정치인은국민들의 호된 회초리를각오해야 할 것이다 ‘호승지심好勝之心’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이다. 이는 날로 경쟁이 심화되는 사회관계 속에서 적당한 동기유발로 작용해 개인을 발전시키고, 조직을 융성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어떻게 될까?‘호승지심’이 지나치
평택에 예정된반환 미군 공여지에 대한인식을 변화해야 한다 10년 만에, 하야리아 미군 부대 터를 다시 찾았다. 인디언 어로 ‘아름다운 초원’의 뜻을 가진 하야리아는 일제 강점기이던 1930년에 우리나라 거주 일본인들을 위한 경마장으로 건립한 곳이다. 1941년 태평양 전쟁을 계기로 일본군 기지로 바뀌는 아픈 역사도 거쳤다. 하지만 해방 이후 우리 정부 수립
사람의 향기는바로 당신의따뜻한 관심이다 어느새 한 가지 더 가지려다 보면 한 가지를 손에서 놓아야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나 보다. 나 자신이 행복이라고 여기는 세상의 모든 것들, 이제는 더 많이 잃지 않는 일만 남아있는 것 같다. 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는 하루하루에 아직도 어딘가 엉뚱한 길로 이끄는 지류가 위험처럼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의 의지와는
‘노을동요제’는동요 ‘노을’의 본고장 평택을홍보하는 것도 목적인만큼평택 출신의 동요작곡가들도함께 했으면 좋겠다 2010년 10월 10일 제1회 대회로 시작해 중간에 잠시 쉬었지만 2015년 다시 시작된 ‘노을동요제’가 오는 11월 28일 제7회 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전국의 많은 창작동요제들이 절반 정도밖에 열리지 않았는데 ‘노을동
예방이야말로감염의 흔적 없이경제적으로도 가성비가최고임에 틀림없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감염병이 세계의 대유행으로 이어지고 현재까지도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어 경제, 문화, 체육 등 사람들의 정신세계까지 피폐해져가고 있는 암울한 시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감염된 환자는 전문적인 의료시설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시민이 참여해100년을 내다보는공원을 조성하자 이산 저산 잎이 물드니 가을인가 하노라.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봄인가 했는데 가을이 성큼 왔다. 부쩍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이 많다. 미세먼지 걱정이 어느 순간 없어지고 “코로나, 코로나” 했는데 맑은 하늘 흰 구름은 코로나가 준 선물일까?올여름 태풍, 폭우가 많았다. 다른 곳에 비 온다고 해도 평택은 비 걱정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고고객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무엇인지 찾아서정책에 반영할 것 똑똑. 들어오세요. 저 교장 선생님. 이거 드세요. 제가 방학 때도 나와서 물을 주면서 키운 방울토마토예요.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이는 수줍은 듯 얼굴이 붉게 상기된 채 방울토마토 몇 알을 내 손에 남겨둔 채 도망치듯 교장실을 빠져나갔다. 눈가에 맺
옆에서 지켜주는 동반자가내 삶 최고의 행운이며최고의 사랑이다 요즈음 이미 사용했다 하더라도 구매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반품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네 인생, 삶에도 반품이 많아졌다. 특히,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떠들썩한 연애 끝에 결혼한 신혼부부들도 초고속 이혼을 감행하고 수십 년 동안 부부로 살아온 7~80대 노인들도 ‘황혼이
이번만큼은전통에 구애받지 말자가정마다 현실에 맞게조상을 기리면 된다 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의 명대사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의 고뇌만큼 이번 추석이 던지는 무거운 질문이다. 정부가 오는 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성묘를 자제해 달라고 지난 9월 6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의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까지 코로나19 무증상
평택시의 인식 변화와평택시문화재단, 현장 예술가이 셋이 균형을 잡고더욱 절실해져야 절실함이란 ‘느낌이나 생각이 뼈저리게 강렬한 상태’ ‘매우 시급하고도 긴요한 상태’를 말한다. 오랫동안 ‘평택의 절실함’은 농촌도시에서 산업도시로의 전환,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 등등 외형적 문제의 해결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예술과 문화는 끼어들 여지가
코로나 방역현장은전쟁터와 같다정치적 생각은사치일 뿐이다 시장이 된 지 2년이 조금 넘었다. 여러 감회가 있지만 요즘 특히 조금만이라도 상대방을 생각하는 배려지심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여러 재난은 1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장마, 코로나19 재확산, 태풍 등 재난의 연속이고, 그 일선
적절한 소통구조를구축한다면불투명한 현재의 관계를해소할 수 있을 것 긴 장마로 인해 집안에 곰팡이가 생겼다. 그 곰팡이를 그냥 두면 썩게 되고, 균의 뿌리까지 제거해야 다시 피지 않는 것을 알기에 곰팡이를 제거하면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확인 불가능하다는
죽는 순간절실히 후회한다고바뀌지 않는다 사람들은 죽음의 경계에서 항상 생을 후회한다. 그래서 죽기 전에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다수의 사람이 “남에게 더 많이 베풀걸” “남을 용서하고 화해하면서 이왕이면 더 재미있게 유쾌하게 살걸” “남의 충고를 잘 들을걸” “내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걸”이라고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이 죽기 전
공익활동활성화를 위해제도적인 지원이필요하다 우리의 삶은 어떻게 꾸려지는가? 결국,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이 세 가지가 어우러져 우리의 삶을 구성한다. 많은 사람에게 공익활동은 ‘해야 하는 일이지만,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일, 혹은 하기 싫은 일’로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나의 공익활동으로 인해 한 사람이 살고, 사회
평택학연구소의 활동으로평택학의 뿌리가 굳건해지고많은 사람이 평택시민으로서자부심과 긍지를 갖고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지역 정체성이란 개인의 자아를 어떤 지리적 장소에 위치시키고 그 장소와의 관계를 인식하며, 동시에 긍정적으로 자아와 장소의 정체성을 일치시키려는 인간의 태도와 관계된 개념이다. 지역사회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외적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상징적 의미
대법원 판결에온 힘을 집중해평택항 신생매립지를꼭 지키겠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2015년 5월 4일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이 평택항 신생매립지를 평택시로 결정한 지 5년 만인 지난 7월 16일 헌법재판소가 평택항 신생매립지와 관련해 소를 제기한 충청남도와 당진시, 아산시의 권한쟁의에 대해 ‘각하’ 결정을 했다.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바다를 매립해 육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하천을 깨끗이 이용한다면평택의 하천은다시 맑아질 수 있다 50개, 188.9㎞. 평택지역에 흐르고 있는 하천의 개수와 총 길이다. 이렇게 많은 하천이 평택 곳곳을 흐르고 있기에 그 넓디넓은 평택평야에서 맛 좋은 쌀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수많은 오염원의 유입과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로 우리 하천이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