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과 30일 브레인시티 첨단복합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재개를 위한 비공개회의가 경기도청에서 개최됐다고 한다. 그동안 ‘브레인시티개발’이 토지 및 지장물의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한 채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면서 지역사회의 민·민(民·民)갈등 그리고 민·관(民·官)갈등을 조장했다. 오랜 진통 끝에 평택시가 산업단지 18만 평에 대한 분양확약 의사를 표명한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부동산 정책인 ‘4·1 부동산 종합 대책’이 국회의 법률개정을 둘러싸고 오랜 시간 조정을 거듭하면서 부동산시장에 혼선을 초래해 왔다. 하지만 극적인 여·야·정 합의로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면세 혜택 범위와 적용시기가 확실시됨으로써 부동산시장에서는 주택 매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시행예정인 정책에 대한 정확한 홍보가 부족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은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주택거래가 위축되고, 주택구입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면서 전세시장마저 불안요인이 가중되는 있는 상황이 현 주택시장의 주소이다. 주택매매시장은 2008년 이후 과천·용인·분당 등 수도권 외곽 신도시 중심으로 가격 하락 폭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주택거래량 또한 2006년
박근혜 정부의 ‘4·1부동산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열흘이 지난 평택의 시장분위기는 훈훈하다. 지역 중개업소의 몇몇 중개업자들을 만나 봤는데, 기존 주택의 매매와 신규 아파트 분양 등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토지시장 또한 삼성전자가 착공예정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주변으로 연쇄적으로 매매가 성사된다고 한다. KTX 역사가 건립예정인 지제역을
태양계는 약 46년 전 전 성간(星間)의 무를 떠다니던 가스와 먼지의 거대한 성운(星雲) 속에서 탄생한다. 애초에 지구는 깊은 어둠에 감싸인 행성이었다. 태양에서 온 빛이 지구에 닿자 지구에도 낮과 밤이 생긴다. 지구를 덮은 최초의 밤은 깜깜했을 것이다. 세상을 뒤덮은 그 깜깜함이 검정색의 원형이다. 최초의 밤이 도래했을 때 지구에는 아직 인류가 나타나기
1980년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부동산공급정책으로 지역 및 직장 주택조합과 주택 재건축 및 재개발조합이 활발했으나 ‘알박기·떼 분양·분양권 전매’ 등 많은 문제점과 함께 참여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속에 빛바랜 청사진이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거품 없는 분양가와 기존 주거지역에 건설된다는 장점이 주택조합에 있기 때문이다.‘지역주택조합’이라 함은
봄인가 싶었는데, 영동엔 때 아닌 폭설이 내렸다. 내가 사는 곳은 햇살이 따스하고 바람은 훈풍이다. 새벽마다 금광호수에 올라오는 물안개가 집 안팎을 감싼다. 매화는 일러 피지 않았다. 수련을 심은 연못에 며칠 내린 비가 흥건히 고였는데, 물속에 풀들이 파랗게 돋는다. 종일 새로 나올 책의 원고 교정을 마무리해서 출판사에 넘겼다. 그 책 나오기를 기다리며 다
평택시 동남단 죽백동 일원에서 최북단 진위면 갈곶리 일원까지 총 연장 15.35㎞의 동부고속화도로 민간 투자 사업에 대한 전략 환경 영향 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고돼 확인한 바, 평택도로정비기본계획에서 표시하고 있는 외곽순환도로의 동부 축에 해당해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민간투자사업인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진위면~송북동~송탄동~비전1동~안성시 원곡면
인생은 부사나 형용사로는 그 뜻을 다 말할 수 없다. 사람은 동물(動物), 말 그대로 움직이는 존재다. 발을 가졌으니 그 발을 사용해서 어디로든지 움직이는 게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포유동물이다. 사람은 언제나 움직이는 존재이니 인생은 움직임 속에서만 번쩍 하고 나타난다. 인생은 동사(動詞) 속에서 그 본질을 다 드러낸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내 나이는 중
용산 역세권 일대를 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복합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출발한 복합프로젝트 사업비 31조원의 ‘용산국제업무지구’ 대형개발사업이 사업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의 디폴트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말미암아 금융출자사, 기관투자자, 수용 세대원 및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은 민간
바깥에서는 한국을 ‘경제기적’과 ‘정치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기적을 이룬 국가라고 한다. 덧붙여 절대 빈국에서 벗어나 한류의 원산지, IT강국, 무역 강국으로 선진 일류 국가로 진입했다는 후한 평가도 따른다. 우리를 ‘선진 일류 국가’라고 꼽는 평가를 흔쾌하게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이 마음의 불편함은 무엇 때문일까? 우리 사회는 분명 양지도 있지
안중 송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0년 3월 3일 ‘경기도고시 제2000-51호 안중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664번지 일원에 사업면적 66만 2176㎡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지구 지정했다. 이 지역은 국도 38호선과 국도 39호선이 북측과 동측 변을 통과하고 안중 현화택지개발지구와 연접해 개발여건 및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하
3월 1일은 전국적으로 만세소리로 가득하다. 94년 전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전 국민이 만세를 불렀던 것처럼 3월 1일은 3·1절이라고 하여 각 지역마다 기념식을 갖는다. 이웃의 안성시도 지난 3월 1일 양성면 만세고개에 위치한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제94주년 3·1절 기념식을 가졌다. 안성지역의 3·1운동은 안성읍내와 죽산면, 그리고 원곡면과 양성면
분홍은 어린 누이의 손톱에 들이던 봉숭아 꽃빛이다. 어린 누이가 웃을 때마다 드러나던 잇바디도 분홍이다. 옛날이나 그리움에 색깔이 있다면 틀림없이 분홍색일 것이다. 살구꽃과 복사꽃은 분홍색이다. 진달래 꽃잎, 어린 여자아이의 잇몸과 목젖, 비둘기의 가는 발목, 갓 태어나 몸통에 털이 없는 쥐, 강아지, 돼지 새끼들은 분홍이다. 눈도 못 뜬 채 꼼지락거리는
최근 평택 아파트 매매시장은 문의 전화조차 뜸하다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 전세난에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간혹 있을 뿐 대부분의 지역은 매매 거래 없이 조용하다. 하지만 전세시장은 여전히 문의가 많고 물건이 부족하다.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많지만 집이 없어 거래가 어려운 실정이다. 꽃 피는 춘 삼월이 다가오면 신혼부부, 취학, 직장, 신규 유입에 따른 주택
살다 보면 자꾸 물건이 늘어난다. 필요가 아니라 욕망이 시키는 대로 물건을 사들인 결과다. 결국은 그다지 필요치도 않은 많은 물건들이 내 삶의 공간을 차지하고 만다. 물건들로 공간을 채우면 우리는 거꾸로 공간을 잃어버리고, 그렇게 되면 적게 소유하는 삶의 우아함은 사라진다. 물건들을 욕망하는 것과 행복은 아무 상관이 없다. 물건이든 돈이든 많아지면 문제가
서탄일반산업단지의 지정 경위는 2007년 초 ‘엘리아테크’와 평택시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밸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탄면 지방산업단지 예정지에 40만평 규모의 ‘플렉시블 일렉트로닉스 밸리’ 조성을 공동 추진키로 하면서 첫 단추를 꿰맸다. 또한 평택시는 디스플레이 밸리가 조성이 완료되는 2010년이면 30여개 기업이 입주해 연간 3조원 규모의 제품
태어나는 순간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누구나 고독하기 때문이다. 낯선 것들과 대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이 공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행위도, 비밀스러운 그 무엇도 아니겠지만, 나는 어쩐지 고독했다. 먼저 태어난 사람들에 의해 구석으로 함부로 내팽개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불편하고, 수치스러웠고, 혼란스러웠다. 나는 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평택시 유천동 188-1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유천정수장’과 관련해 평택시와 안성시간 ‘수변지역 대용량 간접취수 시공기술 선진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내용이 알려 지면서 뒤늦게 지역사회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유천정수장은 어떠한 빅딜의 대상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평택시와 안성시 두 지자체간 상생 속에 파묻힌 평택시민의 선 양보 요구 그리고 평택
입춘과 우수도 지났건만 금광호수는 꽝꽝 얼어붙은 채 꿈쩍도 않는다. 저 언 호수를 바라보자면 언제 봄이 올까 하는 생각에 절로 한숨이 나온다. 겨울은 제가 겨울인 줄도 모른 채 끝까지 산과 들을 지켜야 한다는 우직함에 빠져 있는 것인가? 겨울이 고집불통으로 버티고 있으니 오던 봄이 발걸음을 주춤하는 것이다. 하지만 봄은 우리 마음보다 발걸음이 더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