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이 반복돼서는안 되기 때문에‘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이 시급하다 K‘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은 이미 지난 19대와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지만, 결국 제정되지 못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한 달 만에 10만여 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국회에서는 정의당 강은미 의원안 외에 더불어민주당 이탄희·박주민 의원안
평택시 인문학의현주소는 회색이다 인문학人文學이란, 사람에 관한 학문이다. 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문文·사史·철哲’을 인문학의 근간으로 삼았다. 문학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정서를 읽고 역사를 통해 삶을 반추했으며, 철학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했다. 조선朝鮮은 인문학을 근간으로 하는 국가였다. 사대부들은 철학자였고 역사학자였으며 문학가였다. 식민지교육
2021년은 미군기지로 인한사회문제를 해결하고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평택시의 권한과 역할을강화해야할 한해 평택지역에는 특별한 법이 하나 있다. 바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다. 이 법에는 환경부가 5년마다 미군기지 주변지역을 돌며 토양 오염, 지하수 오염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게 돼 있다. 2013년과 2014년
문화 상대주의적입장에서세상을 바라보는눈을 갖자 음식 문화의 발달과 함께 식사 도구도 다양하게 발달해 지역별로 다양한 도구를 사용한다. 세계를 식사 도구에 따라 구분하면 손으로 음식을 먹는 손 사용 문화 지역, 나이프·포크 문화 지역, 젓가락 문화 지역으로 나뉜다. 지역에 따라 식사 도구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지역의 자연조건에 따라 음식의 재료와 가공 방
기업 눈치 볼 것이 아니라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먼저라는 것을잊지 말아야 한다 K방역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2400명의 산재사망과 세월호, 가습기 살균제 등의 참사는 왜 반복돼야 하느냐는 사회적 공분이 쌓였고 그 분노는 240여 개 노동·시민사회단체, 피해자 모임, 정당이 참여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를 발족시켰다. 10만 이상
아름다운 자연을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오늘의 풍요를 만들어낸땀의 역사도 잊지 말자 얼마 전 군 입대를 하는 아들과 경상북도를 거쳐 동해안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의 첫 방문지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이었다. 풍기하면 떠오르는 것은 인삼과 소수서원이다. 근래에는 인삼보다 ‘인견’이 더 유명하다. 아들과 인견 매장에 들러 가족들 선물을 사고 곧장 소수서원으로 달렸다.
평택시는 미군 관련상위 법령을 마련하고미군과의 직접 협상을 위한의견을 적극 개진해지자체의 권한을 높여야 한다 2017년 여름, 전국에 내린 폭우로 평택시의 한 마을에 물난리가 났다. 물난리는 마을과 맞닿은 미군기지가 철조망을 콘크리트 벽으로 바꾸면서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참사다. 침수로 피해를 본 주민은 삶터와 일터를 모두 잃었다. 이후
시민 의식이만들어지기 위해서는명과 암의 두 부분을 아우르면서어두운 곳에 빛을비춰주어야 하지 않을까 출퇴근길을 함께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강원국의 ‘말 같은 말’ 코너를 들으며 말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신당서新唐書 〈선거지選擧志〉》에서는 “무릇 사람을 가리는 방법은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신身이니, 풍채가 건장한 것을 말한다. 둘째는 언言이니,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명확하고 구체적인사유로 한정해야 하고과도해서는 안 된다 공무원과 교원 관련 단체들은 지난 13일부터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한 ‘10만 입법청원 절차’에 돌입했고, 11월 11일까지 10만 명 동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입법청원은 한 달 동안 국민 10만 명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자동 회부되는 제도다.공무원과
분단으로기득권을 누리는 자들의훼방과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평화를 위해 나아가자 손자孫子는 가장 이상적인 싸움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은 다름 아닌 외교外交다. 대화다. 외교는 상호존중과 상호이익, 공동의 평화를 추구하는 대화방식이다.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은 우리민족 내부의 이념적 갈등과 냉전체제가
미군범죄 피해에 대해정당하게 신고해야 한다또 해당 미군은 응당한벌을 받아야 한다 평택평화센터가 ‘미군범죄·피해상담센터’를 운영한 지 이번 10월로 2년이 되었다. 그간 여러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피해 당사자들이 국가 간의 문제를 먼저 생각해서 자신의 피해를 알리지 않거나 희생하려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과 극심한 피해를 보고도 정당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초래하지 말고체계적이고 조직적인상생 개발을 추진하자 경기도 끝자락에 위치하며 충청도와 경계를 이루는 평택은 크게 북부와 서부, 남부로 나뉜다. 예부터 평야가 발달한 지역이며 삼남대로의 길목으로, 교통의 요지이자 진위천과 안성천이 흘러나가 서해와 만나는 풍요로운 지역이었다.평택 지역은 일제 강점기 때만 해도 관공서 주변의 대부분이 전답이었
노동자라면 누구나노조할 권리노동기본권을 보장받고노동조건 개선에나설 수 있어야 한다 모든 노동자에게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전태일법’, 즉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개정이 필요하다.‘근로기준법’은 고용, 임금, 휴업수당, 휴일, 노동시간, 취업규칙, 단체협약 적용 등 노동조건에 관한 최저기준을 정한 기본법
사회가 교회를걱정하지 않도록개혁해야 한다 청년기에 다녔던 교회의 목사님은 참 설교를 못했다. 훌륭한 설교인데도 말투가 어눌해서 전달력이 부족했다. 30년이 지나 그 때 들었던 말씀은 대부분 잊었지만, 아직도 또렷이 기억되는 설교가 있다. ‘기독교인이 비 기독교인보다 낫지 않으면’이라는 설교다.종교는 세상을 맑게 하는 정화수다. 그것은 기독교도 마찬가지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하늘을 이길 수는 없어도인간의 탐욕을 조금만 버리면하늘은 우리를 저버리지 않는다 유례없이 긴 장마와 폭우로 인해 고추 농사를 망치고 수확을 앞두고 있던 채소밭이 흙탕물에 잠겨 갈아엎어야 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가꾸고 자식처럼 돌보지만,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 내는 폭우와 땅속 깊이 뿌리 내린 나무를 쓰러뜨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해모두의 힘이 필요하다 올해 6월 29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입법 발의됐다. 제17대 국회에서 고 노희찬 의원이 입법 발의 후 14년만의 일이다. 대체 이 법은 무엇을 의미하는 법일까.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차별이 뭔지를 이해해야 한다.‘차별금지법’에서 규정하는 23개 차별금지 사유라는 것이 있다.
현세대만을 위한무분별한 개발이 아닌미래 세대를 위한지속가능한 개발이이뤄져야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기후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전의 장마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랜 기간 계속되는 강우와 쏟아붓는 듯 내리는 집중호우는 마치 대한민국이 아열대 기후가 된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한다.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가져온 이번 폭우로
사교육비 마련에장시간 노동에우리의 시간을 더 이상낭비하지 말자 지난달 평택에서 열린 중앙대 독문학과 김누리 교수의 강연을 우연히 듣게 됐다. 김누리 교수는 JTBC에서 방영한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한 강연이 큰 화제가 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는 등 유명세를 탄 듯하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제법 꽤 많은 사람이 이날 강연에 참석했다
역사 바로 세우기는공공기관 연혁을바로잡는 데서부터시작하자 얼마 전 자료를 찾던 중 평택시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필요한 자료를 찾아낸 뒤 호기심이 발동해 평택소개에서 ‘평택시 연혁’을 검색했다. 그런데 깜짝 놀랐다. 내용상 오기誤記와 오류誤謬가 너무 많았다. 예를 들면 이렇다. ‘삼한시대 연달부곡이라 칭함’, ‘475년 부산현이라 칭함’, ‘757년 진위현이
용서는 과거에 무슨 일이일어났는지 뿐만 아니라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같이 살펴야 한다 말하기 어렵고, 글쓰기 힘든 시기다. 극단적인 이분법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내 편, 저 편’ 가르기에 내 글이 보탬이 될까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남은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가 지키려 했던 것은 무엇이고 세상에 남긴 책임은 무엇인지 살피는 일이 아